일요일아침, 평소에는 깨워야 일어나는 녀석들인데 오늘 아침은 깨우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일어나 온 집안을 휘젖고 다닌다. 얼마나 생일잔치를 기다렸으면 이럴꼬?

어제 생일잔치를 마치고 찬구들과 놀 노래방도 미리 예약을 해두고, 오늘은 한소망교회 주일예배도 나와 함께 일찌감치 9시예배를 다녀왔다. "아빠가 절대 타협하지 않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주일예배이고 다른 하나는 세미나 참석이다" 이 말을 쌍둥이들도 기억을 하고는 주일예배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회를 다녀오니, 오전 10시 40분. 녀석들 마음은 급하다. 여기저기 친구집에 전화를 걸어 차질없이 올 수 있는지를 체크한다.(녀석들 평소에 다른 일도 이렇게 용의주도하게 챙기고 잘들 하지...) 11시가 되니 장모님을 모시고 꿀떡과 김밥을 사가지고 왔는데 녀석들은 이미 밖으로 나가고 없다.

드디어 12시 10분에 생일케잌과 꿀떡, 김밥을 사가지고 한스피자집으로 가서 생일잔치를 치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충 40분, 후다닥 먹어 치우고 나서는 노래방으로 직행해버린다. 며칠간을 기대하고 준비한 장모님과 지영이, 동규는 너무 빨리 끝난 생일잔치에 허탈해하고....

그래도 그토록 목말라하던 생일잔치를 해주었으니 마음의 부담은 덜었네...

쌍둥이아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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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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