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쌍둥이들이 다니는 일산 서울학원에서 학원 겨울방학 프로그램 상담이 있었다.
영어를 가르치시는 히틀러선생님과 약 30분정도 대화를 나누는데, 빠른 시간에 우리 재명이와 재윤이 성격을 잘 파악하시고 수업에 적절히 활용하시는 모습에서 역시 프로 강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히틀러 선생님께서 "사실 쌍둥이들을 보면서 너무도 신기하여 함원장님께 재명이가 외국에서 생활하다 왔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어요.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꼭 외국에서 생활하다 온 애 같았어요"하는 말에 쌍둥이들을 성격을 한눈에 꿰뚫어보신 히틀러 선생님의 예리한 관찰력과 통찰력에 놀랐다.

사실 쌍둥이들을 키우면서 녀석들에게 많은 자율성을 주고 있다. 언제까지 내가 쌍둥이들 뒤를 따라다니며 일일이 챙겨주고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할 것인가? 어려서부터 스스로 삶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며 실천해 나가도록 동기부여만 해주면서 믿고 지켜보고 있다. 집에서는 시험기간에도 "숙제해라, 예습복습해라. 공부해라"같은 잔소리를 일체 하지 않는다.

대신 "너희들 공부와 숙제는 너희들이 알아서 하고, 준비물이 필요하면 사전에 이야기해라", "너희는 장차 하버드에 진학해서 전세계의 영재들과 머리를 맞대고 경쟁해 나갈 녀석들이다. 너희는 세계를 이끌어나갈 리더들이다. 백마초등학교영재반, 고양시, 대한민국에서 머무르지 말고 지구의 영재가 되거라. 너희는 해낼 수 있다"하며 능력에 제한을 두지 말고 살 수 있도록 매일 기도를 아끼지 않고 해주고 있다.

자연히 두녀석 모두 개성이 매우 강하고, 자기주장도 강하다. 논리적으로 설득이 되지 않으면 시키는 일도 잘 하려들지 않고 따진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자유분방하면서도 '고집이 매우 쎈 아이'로 착각하기 쉽다. 그만큼 다루기가 어려운 애들이다.

히틀러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쌍둥이들이 영어선생님은 참 잘 만났구나!'하는 것을  느끼고 안심이 된다. 함원장님께서 지난 2학기 중간고사에서 6학년에서 전교 1등을 했다고 45000원에 달하는 중학교 1학년 국과사 교재까지 덤으로 주시는 바람에 주머니 부담도 가벼워졌다.

쌍둥이아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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