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마치고 오늘은 모처럼 여유를 만끽해 본다.
아침에 선정릉을 아내랑 손 잡고 두 시간 산책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아점을 먹고는 양재역 부근을 들러 급한 일을 처리하고
양재역에서 신논현역까지 걸어왔다. 날은 덥지만 오늘은 하루 걷기 목표
2만보를 채우리라 작심하고 걸었다. 노브랜드 가게에 들러 먹거리 쇼핑도 하고
노브랜드 가게는 똑같은 제품인데도 특정 회사 상표가 없는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이런 가게들이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예스24 중고책 가게에도 들러 점 찍어둔 책 9권(지식채널, 역사채널)도 사고,
양재역에 갈 때는 빈손이었는데 연구소로 돌아올 때는 양손에 짐이 가득하다.
등에는 땀이 흥건하다. 우리 인생도 올 때는 빈손이지만 살아가면서
이것 저것 많이도 살림을 장만하게 되듯이 연구소에 살림이 하나 둘 늘어간다.
연구소 위치와 교통이 좋으니 당분간 연구소 이사는 어려울 것 같다.
연구소에 있는 화초와 난에 물도 주고, 사온 먹거리로 주전부리도 하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친구들과 통화도 하고, 토요일에 여유를 부려 본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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