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인 12일이 초복날이다.
요즘 날시를 보니 올해는 유독 더위가 심할 것 같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초복에 앞서 미리 올 여름을 잘 지내기를 바라는
복 다림 모임이 연이어 열렸다.
어제는 마을 향우회모임, 오늘은 마을 친구들 번개모임.....
다들 한 해 한 해가 지나면서 머리에 하얀 서리가 내리고
머리숱도 옅어지고 이마에 주름도 짙게 패어 간다.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어제는 토종닭전골, 오늘은 와규정식으로 복 다림을 했다.
만나면 웬 술을 그리 많이 마시는지.....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고, 술이 술을 마시는 듯하다.
그만큼 외롭고 삶이 고단하다는 뜻이겠지.
그래도 고향과 고향 사람들이 좋은 것 같다.
만나면 만나면 다들 얼굴이 환해지고 편안해지는걸 보니.....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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