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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5>(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비즈니스북스)에서는 세계
교육환경 현황을 다음과 같이 네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 오늘날에는 인
류의 대다수가 직간접적으로 세계의 수많은 지식을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이나 위키피디아로 인해 '모르는 것'이나 궁금증이 점차 사라지거
나 해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포털에 접속하여 궁금한 사항을 검색하면 보
편적인 지식과 뉴스,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물론 이 중에는 가짜 지식이나 시
대에 뒤떨어진 지식도 많아 이를 구별할 수 있는 또 다른 지식과 판단력이
필요하다. 둘째, 15세 이상 성인의 식지율은 1970년대 75.7%에서 2015년 약 86%로 증가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중·저소득 국가나 계층에서는 학교를 다
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식지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셋째, 기술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지식 격차가
생긴다. 역사적으로 보면 초기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발전된 지식을 얻
을 여유가 있는 얼리어답터와 그러한 진보를 누릴만한 여유가 없는 사람들
간에는 지식의 격차가 늘 있었다. 학습 시장이 확장되면서 기술과 학습 디자
인의 단위당 비용이 감소하고 부유한 얼리어답터만이 접근권을 갖는 시점부
터 보다 보편적인 접근으로 확산되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지식, 지
능의 격차가 불안한 상태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과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교육과 학습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2050년 인류의 약
50%가 기술적 실업 시대에 직면한다. 그런 이유로 교육과 학습은 기술로 인
해 대체될 단순노동시장이 아닌 창의성, 문제 해결, 기업가 정신, 관용, 공감,
지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진행하다보면 이런 거시적인 세계의 교육과 학습의 미래 흐름보다는
이 시대 기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교육과 학습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생
각하게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임금과 복지의 격차 못지 않게 교육과 학
습환경에서도 격차가 크게 존재함을 느낄 수 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중견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외부 교육 수강이 비교적 용이하고 장려하는 반면, 회
사 인원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에서는 근무시간에 외부에 교육을 간다는 것
은 의무적인 법정교육이 아닌 이상 쉽지가 않다. 이는 자연스레 시간이 흐를
수록 기업 규모별로 종업원들의 지식격차를 크게 만들어 규모가 큰 기업으
로의 이직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설립과 운영을 어렵게 만든다.
어제와 오늘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에서도 공통적인 질
문으로 기본재산 사용방법, 목적사업 재원,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설정방법과
사용방법 그리고 사용기한, 고유목적사업준비금1과 고유목적사업준비금2의 차
이점, 각종 신고 및 보고사항, 벌칙과 과태료였다. 어쩌면 이런 주제들은 내가 기금실무자교육을 시작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단골주제이고 이틀 교육기
간 내내 해결해주어야 할 숙제처럼 느껴졌다. 문제는 이렇게 연구소 교육을
받고 간 기금실무자가 회사의 인사별령으로 보직이 변경되면 기금업무 인수
인계도 없이 떠나버리는 바람에 어느 기금실무자 표현대로 "얼떨결에 떠밀
려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게되었다고 표현했는데, 정작 자신도 보직
이 변경되면 전임자처럼 기금업무 인수인계도 없이 조용히 떠나는 일이 지금껏
반복되고 있고, 이러한 관행이 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활성화를 막고 있
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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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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