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요즘 감기가 유행이다. 감기는 강의를 자주 해야 하는 나에게는 가장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지난주 4일 교육을 마치고 나니 목이 붓고 감기 기운이 있
어 예방차원에서 토요일에 집 근처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나 같은 감기 환자
로 병원이 종일 붐빈다. 작년에도 늦게 병원을 가는 바람에 독감예방접종 기
간이 지나버려 예방접종을 맞지 못해 올해 초에 독감에 걸려 3주간 고생한
기억이 나서 내친 김에 독감예방 접종까지 맞았다. 재미있는 건 독감예방접종이 '3가 3만원, 4가 4만원'이라고 쓰여 있어 3가와 4가 차이가 뭐냐고 질문을
하니 간호사가 차이는 4가에는 3가에 더해 독감바이러스 3가지를 더 잡아준
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예방접종백신 효능 차이인데 나름 단가를 높이기에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감예방접종 하니 4년 전 기억이 떠오른다. 4년전 모 대기업에서 복리후생
담당자라고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전 직원을 대상을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려고 하는데 가능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회사 기금법
인 정관을 보내달라고 하여 살펴보니 다행히 그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
사업에 '의료비지원'이 있어서 지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었고 그 회사에서는 그 해에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비로 전 근로자에게 당시 4만원하던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햐였다. 당시 상담을 하면서 앞으로 이러한 독감예방접
종이 기금법인에게는 꽤 합리적인 목적사업이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회사에서 근무하다보면 직원 한 명이라도 감기나 독감에 걸려 사무실에서 기
침을 하거나 쿨럭거리면 괜히 찜찜한 생각이 든다. 독감은 공기를 통해 전염
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수의 직원들에게 전파가 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
게는 곧장 전염이 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회사 사무실에서 기침을 하거나 독감에 걸려
고생하는 동료들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보다는 혹시나 감기나 독감이 어린
자기 자녀들에게 옮겨갈까봐 해당 동료 근처에 가는 것도 꺼리게 된다. 어린
자녀들이 감기에 걸리면 부모는 밤잠을 설치게 되는 것은 물론이요, 열이 높
으면 한밤중이라도 애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이렇게 밤잠을 설친 직원이 그 다음날 회사에 출근하면 제대로 된 근무를 할 수 있겠는가?
나도 자식을 키우면서 이런 경우를 많이 겪었기에 회사 아니 사내근로복지기
금에서 단체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면 가족 전체를 회사로 데리고 와서
자비로라도 미리 독감예방접종을 맞게 할 것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린 직원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휴가를 내고 집에서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마치고 다 낳으면 출근을 하면 좋으려면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정서상 직원이 감기나 독감으로 휴가를 낸다고 하면 회사나 상사가 휴가
사유로 쉬 용인해주기는 힘든 실정이다. 휴가는 본인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임에도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휴가를 사용하려면 이런 저런 눈치를 보아야
한다. 이런 기업 근무환경에서 회사에서 단체로 예방접종을 해준다면 생산성
이나 근무효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그 회사는 당시 4만원하던 예방접종 단가를 단체로 하게 되니 단체할인 혜택을 적용하여 3만원
으로 하였고, 가족 중에서도 원하는 경우 본인부담으로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들에 대해서도 단체할인가를 적용하여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여 회사 직원
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미국 IT업체들은 회사 내에 의무실이 있어 의료진이 24시간 상시 상주하고
있어 외출을 하지 않고서도 회사 내에서 각종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우
리나라 기업들은 빈약한 실정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목적사업으로 실
시하는 독감예방접종이 이러한 기업복지 사각지대를 보충시켜 주기를 기대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에 대한 다양한 사례
와 운영전략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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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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