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991호 시작글을 협상에 관한 이야기로 시
작했다.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 뿐만 아니고 개인들 삶 속에서도 많은 부
분이 협상과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어느 글에서 읽은 내용 중에 공감되는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삶에 있어 소중히 지켜야 할 네 가지가 있는데 첫째
가 믿음이고, 둘째는 약속, 셋째는 인간관계, 마지막은 상대의 마음이다.' 네
가지 모두 내가 살아오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들
이다. 지금까지 삶의 과정이, 32년의 직장생활이, 25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도, 3년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아마도 이런 삶의 원칙을 지키려 노력했던 것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덕분에 그동안 큰
과오없이 주변 사람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고 살아왔
던 것 같다.
몇달전 뜻하지 않게 지난 3년간 함께 비즈니스를 하던 사업 파트너와 결별한 사건이 발생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위 네가지 모두에 반하는 상황에
놓이다보니 거래 지속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져 결별을 선택했는데 너무 상대
방을 믿었던 나를 자책했었는데 어차피 오래도록 가지 못할 사이였다면 비즈
니스가 더 깊게 진전되기 전에 일찍 정리된게 오히려 천만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는 처음 약속했던 사항이 계속 지켜지면 좋겠지만 상황이 변화하므로 거래 조건 도한 변화되기 마련이고 그 차이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정
하게 된다. 그러나 협상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그 파트너와의
인연은 거기까지 임을 직감하고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마음을 접었다. 비즈니
스에서 협상은 이익과 직결되기에 유리한 조건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데 상대방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
으려는 파트너와는 더 이상 거래를 하고 싶지 않았다.
어차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허브이므
로 필요한 비즈니스는 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얼마든지 새로 시작하면 된다.
3년전보다 재정적인 상황도 많이 개선되었다. 사람이 아닌 기계나 솔루션, 인
공지능이 만든 OUTPUT은 정직하다. 사람이 설계하고 입력시키는대로 단순하게 그 결과물만을 도출해낸다. 문제는 상황이 늘 변한다는 것, 새로운 목적사
업과 대부사업, 증식사업이 생겨나고 그에 따른 새로운 거래유형이 시시각각 발생한다. OUTPUT이 잘못되었다고 연락이 오면 그 원인을 추적하여 기금실
무자가 입력을 잘못했으면 회계처리 전표를 수정해주고 솔루션이 잘못 설계
되어 있으면 솔루션을 수정해주어야 한다. 새로운 거래유형과 수시로 개정되
는 법령 개정사항이나 서식 변경사항을 반영하여 업데이트를 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늘 긴장감을 가지고 살았는데, 그 파트너와의 관계가 정리되고 나
니 비로소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일상의 평화를 찾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비즈니스에서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면 규모와 파트너의 인간관계, 인품도 고려해야 한다는 멘토 분의 말씀을 되새
겨 앞으로는 '삶에 있어 소중히 지켜야 할 네 가지' 기준을 오래도록 지킬 수 있는
파트너인지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려 한다. 회사 규모가 작으면 바로 눈
앞의 이익에 더 민감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시스템은 지난
25년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기금실무자들이 가장 편하게 사
용할 수 있고 기술발전을 반영하여 연구소가 단독으로 개발하고 업데이트를 책임
지려 한다. 새정부들어 노동 과 조세부문에서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비
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 복지부문 확충, 이에 따른
소요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세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사내근로복
지기금제도 또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에서 사
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최신 법령과 서식의 개정사항을 신속히 업데이트하여
소개할 것이다
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에 참석하면 법령 개정 동향 뿐만 아니라 사내
근로복지기금과 관련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하고, 무엇을 작성해야 하고, 결산은 어떻게 하고, 무엇을 언제까지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
다. 기금실무자 또한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신고 및 보고사항, 등기사항 처
리를 잘못하여 인사상, 민사항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부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실무자교육에 보내달라고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일처리가 잘못
되어 "몰라서 못했다"는 구차한 변명은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고 프로 직
장인의 자세가 아니다. 일단 업무를 맡았으면 필요하면 배워서 회사 업무에
누수가 없게 하는 것이 책임있는 직장인이다. 지난주 연구소 기본실무 교재
를 업데이트 하였고 이번달에는 회계실무, 다음달에는 운영실무 교재를 업데
이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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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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