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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쉬는 동안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중요한 기사들이 있었다. 가장 눈은 띄는 기사는 미국 노동부의 실업률 기사
였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6월 5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 4월 고용지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실업률이 4.4%로 전월 3월의 4.5%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으며 이는 지난 2007년 5월이래 10년동안 최저라고 한다. 미국 노동부는 올 4월
일자리 증가도 211,000개로 부진했던 지난 3월달보다 79,000개가 늘어났다
고 한다. 우리나라는 청년실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미국은 계속 실업률
이 낮아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다니 부러운 일이다. 이에 반해 한국 정부
에서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3.9%라고 하지만 공식-체감 실업률과는 무려 3
배 차이가 있다고 하여 불신이 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4월 고용노동지표가 6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한층 높
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된 노동부 고용지표로 6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틀 앞선 지난 5월 3일(현지
시간) 연방제도준비이사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1.00%로
동결하면서 올 1분기 경제지표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며 금융부양 정책을 축
소하기 위한 완만한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의 실망스러웠던 지표의 우려를 씻어내는 결과라며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노동부 4월 고용지
표 발표 후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0%에서 90%로 높여 잡기도 했다. 우리
나라 증시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가 인상된다면 향후 우리나라 경제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의 주시하
게 된다.
서울대 경영학부 김우진 교수가 한국증권학회지에 발표한 '한국 기업의 자사
주 처분 및 소각에 관한 실증 연구' 논문도 눈길을 끈다. 논문에 따르면 유가
증권 시장에 상장된 모든 제조기업이 12년간(2004~2015년) 시행한 자사주
의 취득·처분·소각 활동 가운데 소각은 174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12년간 연간 상장사 수를 더한 7,428개 중 소각 활동을 한 기업 수의 비중을 계산한
소각 활동 비중은 평균 2.3%로 자사주 취득(25.6%), 자사주 처분(19.7%)에 비
해 현저히 낮은 비율이다. 김교수는 "자사주 취득과 처분에 비해 소각 활동이 매우 드물게 일어난다는 것은 자사주 취득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기
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기업들은 취득한
주식의 절반 가량을 처분하고 3분의 1은 연말까지 보유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한다. 또 기업규모가 큰 기업이수록 취득한 자사주를 보유하기 보다는 처
분하는 경향이 강했고 지배구조(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점수)가 좋거나 배당을
많이 하거나 이사회의 평가가 좋을수록 자사주 소각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결과는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에서는 자사주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
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반면, 지배구조가 좋지 않을수록 경영권 방어를 위
해 대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김교수
는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는 회사가 취득한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에 활용하
기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기업들이 늘기를 희망한다.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종업원들의 복지증진
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어지므로 종업원들의 근로의욕과 사기가 높아져 궁
극적으로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이룰 수 있다.
내일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이지, 앞으로 5년 우리나
라가 어찌 변해갈 것인지 기대가 크다. 지난 사전투표에 참가하지 못하신 분
들은 투표에 참여하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주권을 반드시 행사하시
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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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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