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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국내외 정치상황에서도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는
다. 어제 경제계 빅 뉴스로는 첫째, 삼성전자 이사회가 미국 전장기업인 하만(Haman)을 무려 80억달러(한화로 9조 3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한 기사
이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이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텔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OAT(Over The Air, 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글로벌
선두기업이며 커넥티드카·카오디오·서비스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성장가
능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인수를 통해 기존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에 커넥티드카용 선두기업을 인수하여 전장사업분야 토탈솔루션을 구축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미래 자동차는 지능화, 네트워크화, 자율주행 기
능이 강화되면서 IT기술의 각축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업계도 이
런 기술의 흐름과 소비자들의 개인 니즈 변화, IT기술과 호환, 엔터테인먼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강점이 있는 관련 특정 기술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합종연횡 M&A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둘째로는 SM그룹이 현대상선을 제치고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노선을 인수
하게 되었다는 기사이다. 어제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한진해운 자산 인수
우섭협상자로 대한해운주식회사를 선정했다. 오는 21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28일 잔금을 납부하면 SM그룹으로 인수되게 된다. 법원은 SM그룹이 제시한 "한진해운 자산 인수에 최대 4000억~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700명
인력도 모두 고용승계하겠다"는 약속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정리
해고와 고용불안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경쟁사인 현대상선으로 인수
될 경우에는 중복되는 분야의 인원에 대한 일정부분 해고가 불가피한 반면
대한해운은 신규 진출하는 분야로서 전원 고용승계를 보장하여 한진해운 노
동조합과 근로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으로 본다. 한진해운에는 사내근로
복지기금이 설립되어 있는데 해당 인원에 대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분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대한해운주식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
립되어 있지 않다면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과 설립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하고 인수당하는 네 기업을 보면서 세상에는 영원한 강자도 없고, 영원한 꼴찌도 없다는 생각이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그 잘 나가던 한진해운이 변방의 작은 해운사인 대한해운에 인수될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사람들은 자동차에 IT기술이 접목되고, 자율자동차가 등장하게 될 줄 10년 전에 예측이나 했었을까? 기술이 있으면 얼마든지 통하고 차근차근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는 늘 기회는 온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해외기업을 M&A하면서 국내 직원들이 해외에 파견될 경우 자녀교육비나 의료비 등이 부각된다. 국내 기업들의 M&A에도 기업복지나 기업문화의 이질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것도 숙제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도 부수업무, 하찮은 업무를 넘어 이제는 복리후생의 한 축으로 당당히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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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대한민국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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