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자를 잡아 동생이 근무하는 쎄니팡 정수기를 달았다.
살고 있는 집이 20년된 단독주택인데 쎄니팡은 질소를 이용하여
수도배관과 난방배관을 세척해주면 수도관에 끼인 녹물과
보일러 배관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여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고, 보일러 난방효과를 40%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수도배관 세척과 정수기 설치만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수기시장.....
웅진과 청호 얼음정수기에서 발암물질과 이물질이 나왔다고
뉴스에 보도되는 바람에 정수기 시장이 된서리를 맞았다.
이제는 직수형 정수기가 대세인가보다.
월 19,800원 수수료에 수도배관 세척을 무료로 해주고
중도 해약을 해도 위약금이 없다니,
무엇보다 동생이 하는 사업이라 눈 딱 감고 우리집과
시골 아버지집에 내가 비용을 들여 설치를 했다.
가족이 무엇인지.......
시공장면을 직접 보니 집 수도계량기를 풀어 질소개스 주입장비를
설치하고 고압으로 질소를 주입시킨다. 내시경으로 시공전과
시공후를 직접 보여주는데 그동안 이런 물을 마시고
쌀을 씻어 식사를 하고 얼굴을 씻고 샤워를 했다니.....
주방이며,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시커먼 녹물이 쏟아져 나온다.
살짝 후회가 된다. 진즉 할걸~~~
두시간 시공작업을 마치고 철수하니
이제 슬슬 용왕산 산책이나 나가야겠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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