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건강검진일.
부지런히 퇴근하니 저녁 7시 40분,
대장검진에 필요한 약을 먹어야 하는데 늦었다.
3일전부터 고기 먹지 말고 죽을 먹으라 했는데,
어제 저녁에도 김치찌게에 돼지고기를 먹었다.
오늘 점심은 추어탕까지....
부지런히 약을 챙겨 속을 비우는 약을 만들어 마신다.
분명히 2개를 타서 마셨는데
관장용 박스 안에 이사한 튜브같은 약이 하나 있다.
무슨 거품내는 약이라는데....
이걸 타서 1/4씩 함께 마셔야 하나?
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전화하니 모두 퇴원했단다.
대략난감.....
이때에 아내가 들어온다.
구세주가 따로 없다.
카톡으로 사진을 찍어 가족방에 올리니
간호사 딸에게서 금방 연락이 온다.
내일 위 내시경하기 1시간 전에 먹는 약이란다.
그런 그렇다고 표시를 해주던가~~~
약품 용기 옆에 있는 글씨가 깨알같아서
돋보기를 보아야 겨우 읽을 수 있드만......
튜브는 아예 설명도 없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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