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미리 고향에 성묘를 다녀왔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묘를 성묘하고
어머니 제사도 내가 모시겠다고 하고 가져왔다.
자식이 다섯과 함께 나도 이제는 명절에
자식들과 함께 내 집에서 명절을 보내려 한다.
어머니와 쌍둥이엄마, 장인, 장모 제사는
목3동성당 위령미사에 올리고
추석 당일 9시 위령미사를 다냐왔다.
큰애는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15일 밤에,
둘째는 아예 집에도 오지 못하고 명절 내내 병원 응급실에서,
셋째는 병원 응급실에서 2교대 근무로 14일 저녁에
잠깐 얼굴을 비추고 부래부랴 떠났다.
넷째도 15일 저녁에 와서 식사만 하고 다시 떠나고
막내만 14일 저녁에 와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15일 오후 4시 30분에 기숙사로 갔다.
말이 일곱식구지 일곱식구가 명절에
한자리에 모이기 여렵다.
덕분에 추석음식 많이 장만하지 않고
먹을만큼만 준비하여 먹고 남은 음식은
네자식에게 고루 싸서 보내주니 깔끔하다.
비록 명절에 함께 모이지는 못하더라도
자식들 모두 다들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주니 고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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