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경영자이자 엄청난 부호로 이름을 날린 철강 왕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카네기의 사무실 한 쪽 화장실 벽에는 어울리지 않게 볼품없는 그림 한 폭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림 솜씨가 뛰어난 작품도 아니며 그냥 그림에는 한 척의 나룻배에 노 하나가
놓여 있었다고 하는데 카네기는 이 그림을 보물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카네기가 춥고 배고팠던 청년시절에 이 그림과 맺었던 특별한 인연 때문이라고 하는데~ 특히 그림 속, 나룻배 밑에 화가가 적어 놓은
글귀에서 꿈과 희망을 키웠다고 합니다.
"밀물은 반드시 밀려오리라. 그 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
카네기는 이 글귀를 읽으며 '밀물'이 밀려올 그 날을 기다리며 인내의 시간으로 자신을 단련해 왔다고 합니다.
비록 춥고 배고픈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그 글귀는 카네기가 시련을 극복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적인 부호가 된 카네기는 자신에게 용기를 심어 준 그 나룻배 그림을 화장실 벽에 걸어 놓고 늘 방심하기 쉬운
자신을 향해 자계(自戒)하는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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