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어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로부터 그 회사의 2016년 사업계획서
와 예산서 작성을 의뢰받았다. 이전 기금실무자는 연초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연구소 결산실무 교육에 참석하여 내 도움으로 함께 2014년 결산작업을 실
습하며 결산서와 법인세과세표준신고, 운영상황보고서 서식을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기금담당자가 바뀌어 새로운 실무자가 회계업무를 전혀 모
르고 연말에 겸직업무로 맡아 처리하고 있는 업무가 다른 업무때문에 자리를 비울 엄두가 나지를 않아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여 기초부터 배워서 진행할
시간여유가 없어 부득이 연구소에 의뢰를 하게 되었단다.
2014년 결산이 되어 있을 것이니 대충 3일이면 결산과 2016년 예산편성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10일을 연구소 교육과 부교재 작성, 설립
컨설팅 등 우선순위가 앞선 업무를 처리하고 지난 월요일부터 작업을 시작했는
데 아뿔싸~ 갈수록 태산이다. 2016년 예산작업이란 것이 원래 2015년 실적으로 바탕으로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추정하고 2016년 수익예산과 비용예산을 계산하여 추정손익계산서와 추정대차대조표, 목적사업계획서, 기금운용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인데 2014년 결산서가 없다고 한다. 그럴리가 없다고, 분명히 노트북을 가져와서 내가 교육시간 종료후 두시간이나 코칭을 해주면서 결산서와 법인세신고서식을 완성해갔는데..... 이전 실무자가 이미 인수인계를 마치고 다른 부서로 가버려 확인할 방법도 없단다.
내일 회사 기금이사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기금실무자는 조바심이 나서 하루에도 대여섯번씩 전화가 온다. 그럼 2014년 결산부터 셋팅을 하고 2015년 가결산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2015년부터 사업이 새로이 3개나 실시되었고 수시입출금 RP통장을 개설하여 자금 일출금이 빈번하고, 그때마다 매수와 매도가 발생하며 이자가 발생하였다. 당장, 기본재산과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려니 기본재산 금액이 내부 보고자료 두개가 수치가
맞지를 않는다. 그때마다 통장을 기본으로연도별 출연금액, 운영상황보고서식, 내부 이사회 보고자료, 원천징수영수증, 수입이자내역을 훑어가며 숫자 맞추기에 돌입한다. 월요일과 화요일 기본실무 교육을 마치자마자 작업에 올인하여 어제 저녁 7시에 작업을 완료하여 2016년 예산서와 사업계획서를 송부하고
저녁에 산책을 다녀올 수 있었다.
운영컨실팅을 진행하면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기금내부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꺼리는데 그러면 확인해야 할 사항을 확인하지 못해 작업진도가 느리고 정확한 데이타가 산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경우처럼 기금실무자가 내가 요구하는 자료를 신속히 제공해주니 기한을 맞추어 정확히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컨설팅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믿고 업무를 맡겼으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주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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