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설립실무 1일특강>을 마치고 퇴근하는데 모

회사의 실무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 회사는 1년 전 사내근로복지기금

연구소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계약을 추진했는데 그동안 소식이 없었는데 이제야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연말 안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도움

을 요청하였다. 1년 전 씨앗을 뿌렸는데 이제야 싹이 트려나 보다. 사내근로

복지기금설립은 회사에서 기금설립이라는 결심을 내리기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는 인고의  시간싸움이다. 기금설립이라는 열매를 맺을 때까지 계속 기금

제도의 장단점, 타 기업들의 운영사례 등의 자료를 제공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바쁜 연말에 또 한 회사의 기금설립을 해주어야 하니 기쁨과

함께 시간적인 절박함이 교차한다.

 

또 다른 회사는 3년 전에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무료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주었는데 아직까지도 무료컨설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무료는 일종

의 중독인 것 같다. 한번 무료라는 혜택을 받으면 그 단맛에 취해 끝까지 무료를 고집하는 것 같다. 국가의 도움으로 무료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했으

면 이제는 시간이 지나 걸음마를 배웠고 혼자서 뛰어다닐 정도가 되었으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노하우

를 습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교육을 수강하거나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홀로서기를 해야 하거만 아직도 홀로서기를 거부하며 무료컨설팅을 해줄 것

을 기대하고 있으니 답답할 수 밖에......

 

배려가 지나치면 권리로 착각한다는 말처럼 처음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무료로 설립해주었으니 운영이나 결산, 법인세신고까지 끝까지 책임져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무한 A/S 요구에 그 회사는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주는지 되묻고 싶다. 이제는 외부교육에 참석하여 기본적인 사항부터 배워서 실무에 적용하라고 권하면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라고 유도하는거냐며 화를 낸다. 연구소를 통해 유료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

립한 회사들은 그 가치를 알기에 연구소에 질문 하나를 하더라도 예의를 갖추어 정중히 질문하는데 무료설립이나 파격적인 조건으로 배려를 해주어 설립

한 회사들은 기본적인 예의는 찾아볼 수 없고 갑질하려드는 모습에 점점 실망이 된다.

 

교육이나 원고작업으로 바빴던 영향도 있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실망감 때문에 올해는 근로복지공단컨설팅에 거리를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치를 몰라보는 이런 회사들 때문에 정말 공단의 도움이 절실한 회사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회사와 종업원들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자금을 출연하여 운영하면서 많은 세제혜택을 보면서 교육훈련비나 도서비에 지출하는 돈은 몇푼이 아깝다고 난색을 표하는 회사들, 지급여력이 충분함에도 무료에 목을 매는 회사들도 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무료중독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서비스가 필요하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하고 당당히 요구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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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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