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석에 귀성을 포기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밀린 컨설팅작업 처리,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직무교육 교재 작성,
동생 쎄니팡 사업자문,
박사학위논문 작업 등으로 일이 밀려 일단 급한 일을
마무리하고 시간여유 있을 때 11월이나 12월 김장
시기에 고향을 다녀올 생각이다.
오늘이 추석 전 날이고 할아버지 기일이라서 더더욱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는 죄송하고 미안하다.
남의 집에는 명절이면 자식들이 내려와 집이 북적이고
자식들이 타고 온 차들로 집 마당이 가득 찬 것이
부럽다고 말씀하시던 아버지 모습이 떠오른다.
집에도 명절기간이지만 학구 분위기이다.
둘째는 의사 국가고시 준비한다고 오늘 아침에 대학
기숙사로 떠났고, 딸은 졸업반 취업준비, 쌍둥이자식은
학교 공부와 막바지 수능준비로 바쁘다. 나도 컴 앞에서
일에 매달려 있으니 집안이 절간과 같이 조용하다.
기다림의 나날, 조만간 활짝 웃는 날이 곧 오겠지.
박사학위 논문 통과, 연구소 진행중인 컨설팅 종료와
새로운 컨설팅 수주, 자식 의사 국시 패스와 간호사 취업,
대학합격, 우수한 성적, 쎄니팡 사업성공 등......
현재 진행중인 사항들이 잘 마무리되고 축배를 들 수
있기를 기다리며 오늘이 명절임에도 최선을 다한다.
오늘따라 하늘에 걸린 슈퍼문이 더 밝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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