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있으면 하루 종일, 어떤 날은 밤 늦게도 전화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질문과 상담이 들어온다. 개인 메일이나 사내근로
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와 블로그(네이버, 다음,
티스토리)에도 질문이 수시로 올라오는데 내 개인일정과 긴급성, 난이도를
보아 틈틈히 답변을 달아주어 실무자들의 궁금증을 해결시켜주고 있다. 재
작년 11월부터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
소를 오픈하여 월중에 본격적으로 4~5회 고정적으로 실무자교육을 실시한
이후 이제는 기금실무자들 문의는 줄어든 대신 비실무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옛말이 있듯이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기
운을 UP시켜주는가 하면 반대로 감정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23년간 해오면서 매일같이 이런 유쾌와 불쾌가 반복되는 상황을 경
험하고 있다. 며칠전에 있었던 일이다. 모 보험회사의 영업사원이 어느 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종업원단체보험을 영업하려고 제안을 한 것 같은데 종업원단체보험 가입이 목적사업으로 적합한지, 만기에 환급금이 발생하였을 때
회계처리를 어떻게 해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문제는 그 단체보
험에 대한 성격이나 가입기간, 중도해지시 불이익, 장단점을 모른 상태에서
섣불리 답변을 해줄 수는 없었다. 자칫 잘못하면 기본재산이 잠식되어 이슈
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기존에 발생한 고용노동부 예규에도 이와 관련된 유
사예규가 없어 연구소 보다는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관리하는 주무관청인 고용노동부에 질의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주무관청과 근로복지공단
에 전화를 해서 알려준 전화번호를 가지고 질문을 하였는데 왜 무료상담을
해주지 않느냐고 역정을 낸다. 정부나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안내를 받아 전
화를 했으니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연구소에서 최선을 다해 고객들
에게 서비스를 해야지 이런 식으로 무책임하게 고객에게 대하면 어떻하느냐고 호통을 친다.
정부나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을 받지 않는 순수한 민간연구소라고 해도 막무
가내이다. 나중에는 정부와 아무런 연관도 없고 지원도 없는데 왜 고용노동부나 근로복지공단에서 연구소 전화번호를 가르쳐주었겠느냐고 비아냥대기에
나도 화가 나서 연구소는 내가 개인적으로 설립하여 자비로 운영하는 사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라고 말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고 항의하려면 관련부처인 고용노동부나 근로복지공단에 정식으로 항의
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멈칫한다. 진정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신의 감정대로 말을 내뱉고 자신이 원하는 답변이 아니면 곧장 화를낸들 무슨
득이 있으랴! 고용노동부나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 한푼 받지 않는데 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사람들에게 이런 원망과 원성이 들어야 하는지 답답
하다. 그만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책임지는 기관이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 최근에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여 기업 관계자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을 계기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
동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
문제는 그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전화를 하여 그 제도가 무엇이냐, 정말 정부에서 무
료로 매칭형 자금을 지원해주느냐, 그 자금을 받으면 어떻게 회계처리를 하느냐, 그 자금은 100%를 다 쓸 수 있느냐고 질문을 한다. 상담하는 나도 답답해 설명회장에서 고용노동부나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들에게 그런 질문을 하지
그랬냐고 말하니 현장에서 질문을 했는데 제대로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
한다. 설명회장에서 회계처리에 대해 질문을 하니 강의를 진행한 어느 세무전문가는 "김승훈소장이 쓴 책을 보고 연구해서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하더니
그후 종무소식이란다. 나도 기금실무자에게 유사한 질문을 받고 고용노동부
에 세가지 사항에 대해 서면질의를 했지만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회신이
없어 애타게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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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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