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내 손을 거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될 때이다. 고용노동부 관할지청에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인가신청을 하고나서 기금법인 설립인가증이 나오는 20일동안 가슴 졸이며 무사히 설립인가증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간혹 관할 고용노동지청에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문의가 오면 인가사항에 관련된 사항이면 관련된 법령내용과  해당기업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렇게 해서 기금법인 설립인가증을 받으면 절반의 성공에 이른 셈이다. 다시 관청 등기소에 기금법인설립등기를 하면 법인등기부등본이 발급되고 그제서야 사람으로 하면 주민등록번호처럼 법인등록번호가 부여되고 비로소 법인으로 성립되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의 첫 관문은 담당자 설득이다. 담당자가 상위 관리자나 임원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장단점에 대해 요약된 자료를 송부해주고 부연설명을 한다. 이때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장점만 부각하고 단점을 숨기기 쉬운데 단점까지 가감없이 알려주어야 한다. 설립 1~3년 사이에 기금의 기본재산을 근로자들에게 1/N으로 분배해주고 기금법인을 해산하겠다고 나서는 기금법인들이 종종 나타나는데 설립컨설팅에 참여한 업체에서 기금제도에 대한 설명,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와 독립적이며 회사가 해산될 경우에만 기금법인 또한 해산할 수 있다는 단점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은 잘못이 가장 크다.

 

2차 관문은 CEO를 설득해야 하는 과정인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고 기금법인 설립 결정의 70%를 좌우하게 된다. 그 회사의 CEO가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의 키를 쥐고 있다고 보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기금출연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에 꼭 회사 CEO를 참석하도록 유도하는데 내 경험으로는 CEO가 참석할 경우 CEO를 설득하면 백발백중 기금설립으로 연결되곤 한다. 어제 기금설립컨설팅차 방문했던 서울 구로디지털벨리에 있는 IT회사도 CEO가 참석할 수 있는 날짜를 통보받아 방문하여 CEO를 설득하여 기금법인을 설립하라는 승인을 받아냈다.

 

CEO에게 1시간에 걸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무엇인지 제도 개요와 가능한 목적사업, 세제혜택의 핵심을 요약하여 해당 회사에 맞춤식으로 설명했다. 다행히도 CEO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평소에 매우 궁금했는데 이번 설명으로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었다며 대단히 만족해하며 동석한 관리자에게 기금설립을 곧장 추진하라고 지시하였다. 첫 미팅에서 기금설립의 절반작업을 마친 셈이다. 앞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인가증, 기금법인 등기부등본, 고유번호증을 차례차례 단계별로 받을 때마다 새로운 생명체가 점점 자라서 완성되어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창조의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그 회사에 맞춤식의 설립서비스가 만족으로 피드백되어 보람과 기쁨으로 선순환구조가 형성되고 나를 점점 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빠져들게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열정의 원천이자 마중물이 되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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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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