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 마지막 날을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으로 바쁘게 보냈다.
한 업체는 경기도 군포, 한 업체는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이었다.
중소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는 상담이 오면 멀리 지방
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가는 편이다.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하
도 대기업과 공기업을 위한 제도라고 비판을 받으니 이런 비판을 불식시
키려면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많이 설립되어야 하기에 2013년
11월 안정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를 맨손으로 창업하여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정착
시키겠다고 발 벗고 나서게 되었다.
고맙게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내 열정이 통했는지 2013년부터 1년에
20개 이상의 회사에 직접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 또는 도입하는데 도입
을 주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도입을 망설이던 중소기업도 CEO와 한
두시간 면담 을 마치고 나면 대부분 "우리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조속
히 설립하겠습니다. 기금설립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마음이 돌아
서는 모습을 보면 안정된 직장을 뿌리치고 나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도사
로 변신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작년 1월, 내가 고용노동부
에 건의하여 13년만에 중소기업에 설치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당해연도
출연금의 50%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근로복지기본법이 개정된 이후 중소
기업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감히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나서는 간 큰 중소기업이 있습니까?"
어제 방문한 중소기업 두 곳에서 이구동성으로 묻는다. 그러면 나는 다음과
같이 화답한다.
"기업은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 아닙니까?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연구
개발하고, 판매대금을 회수하고, 관리하는 것을 사람이 하는데 이런 소중한
종업원의 마음을 얻는데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잘 나가는 기업
일수록 종업원 복지에 더 적극적이던데요"
모두들 공감한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성과를 회사 직원들과 공유하고 나누면 그만큼 종업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회사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
더라는 경험담도 이야기한다. 어느 CEO분은 본인이 가입해 활동하는 지역
벤처경영인클럽 모임에 나를 초대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
기금이 많이 설립되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혜택을 많이 보았으면, 그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지격차가 좁혀졌으면 좋겠
다.
9월의 첫날이다. 9월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여부가 가장
핫이슈가 될 것 같다. 나는 '처음'과 '첫'이란 단어가 좋다. 과거의 영화를 그
리워하고 지나간 시간이나 놓친 기회를 후회해 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
과 앞으로가 중요하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9월의 첫 단추를 잘 꿰
야 한다. 9월도 지난 8월처럼 마지막 날에 미소로 보내리라 다짐해보며 내
자신에게 '9월도 아주 잘 될거야'라는 마법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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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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