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벽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늦은 밤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하루 90%
이상 대부분의 시간을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에 대한 생각, 업무처리로 보낸다. 어젯밤에는 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을 진행하는 꿈을 꾸었
는데 일어나니 아내가 내가 꿈을 꾸면서 지시하는 말을 그대로 전달해주는데 멋쩍어서 한참을 웃었다. 아내에게 늘 "나와 결혼한 것인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결혼한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하루 종일 사내근로복지기금만 생각
하고 짝사랑하며 사는데, 그렇게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좋으면 계속 사내근로
복지기금과 살지 왜 나와 결혼했느냐?"며 핀잔을 듣는다.
요즘 선배나 친구들 자녀 결혼식 청첩장을 받는 일이 잦아 결혼식장을 가면
퇴직한 선배들이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자연스레 지난 시절 추억들
을 회고하는 말들이 많이 오가는데 대부분 후회가 섞인 자조적인 말들이다.
"내가 젊었을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 처지보다는 더 나았을텐데...." 이 말은 '내가 지난 세월 최선을 다해 살지 않았기에 지금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 뭘 하며 살아야 할지 곤혹스럽다. 너무 후회되네'는 말로 들린다.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 교세라 회장은 "인생이나 일의 결과는 '사고방식'과
'열정' 그리고 '능력'이라는 세가로 요소를 곱한 수치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즉,〔인생·일의 결과 = 사고방식×열정×능력〕이라는 것이다.
어제 성당 미사에 참석을 하여 신부님의 강론을 듣는데 똑같은 사제들끼리도
설교 내용의 깊이나 감동, 전달력 등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자신이 배운 지식에 연구와 탐구를 더하고 여기에 경험과 고뇌와 명상을 덧붙이고 스피치 등
전달능력을 연마한 노력의 차이일 것이다. 그래서 다들 영성의 깊이가 있는
분의 강의나 강론을 들으려 그 시간대에 몰리는 것 같다. 지난 3월에 사내근
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에 참석한 어느 회사 기금실무자가 어느 교육기관에
서 걸려온 교육참석 안내 전화를 받았는데 텔레마케터가 "우리 교육기관 강
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잘해요, 제일 잘 가르
키니 우리 교육기관으로 교육오세요"라고 말했단다.
무슨 기준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역사나 태어난 배경,
발전과정, 세제혜택, 관계법령, 일선 회사들의 고충 등을 얼마나 안다고 '우
리나라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최고로 잘한다'고 감히 단정했을까?
그 교육기관 강사가 2년전쯤 나에게 딱 이틀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고 교재도 내가 쓴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는냐고 전화로 물어 왔
을때 정중히 거절한 적이 있었는데 부디 청출어람이기를 바란다. 하기야 이
렇게 전화로 교육참석을 권유하고 참석하는 교육생 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텔레마케터들은 참석하게 만드는 것에 치중을 하니 순간순간의 설득을 위해
무슨 말인들 못하랴. 그러나 달콤한 말이 사실이 아닐 경우는 그 교육기관의
이미지가 그보다 몇배로 망가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명성이란
쌓기는 어려워도 허물어지는데는 순간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하루도 쉬지 않고 23년째 하고 있는 나도 아직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두려울 때가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모르는
사항은 없는지, 내가 놓치고 있는 법령개정 사항은 없는지, 내가 지식을 잘
못 전달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나로 인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잘못
처리해 불이익을 받게되지는 않을지 늘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게 된
다. 아마도 이런 책임감이 잠을 자면서도 꿈속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생각
하게 되나 보다. 그렇지만 몸과 마음은 힘들어도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 개척자로서 새로운 예규나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시키고 정착시켜 나가
면서 보람과 행복함을 느낀다.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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