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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5 하루

'지난주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심히 살았다'

내가 내 자신에게 이런 평가를 내린다면 이는 성공한 주간이다.

 

휴일임에도 평일처럼 6시 30분이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이래서 습관이 무서운가 보다. 이틀간 연구소 강의를 마치고

한국생산성본부 강사등록 때문에 밤 늦도록 자료를 준비하느라

어젯밤은 몸이 파김치가 되었지만 또 하루가 지나니 다시 몸이

원상태로 회복이 된다. 이 또한 감사하다.

 

커피를 옅게 한잔을 탄다. 커피가 몸의 철분을 줄인다는 기사를

읽고는 하루에 서너잔씩 즐겨 마시던 믹스커피를 하루 한 두잔

으로 그것도 부드러운 블랙믹스로 아주 옅게 타먹는 것으로

줄였다. 그래도 커피 향기는 느낄 수 있다. 

아니 봉지 믹스프림 커피를 마실 때 느끼지 못했던 커피 향기를

이제는 느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아내는 대학원 수업을 가느라 일찍 집을 나섰다.

아내가 떠난 뒤 나는 일어나 신문을 읽고 어제 쓰지 못한 칼럼을

써서 홈페이지에 올린다.

"아요, 매일 칼럼을 쓰는 정성의 10분의 1만 메일로 마누라인

나에게 사랑고백 편지를 쓰면 다음날 아침 밥상이 달라질낀데"

라는 아내의 구박과 핀잔을 들으면서 평일이면 거의 하루도

걸르지 않고 매일 쓴 칼럼이 이제는 2630회가 되었다.

말 그대로 '구박속에서 핀 꽃'이 아닌 '구박 속에 핀 칼럼'이다.

 

직장인들은 한달동안 큰 잘못이 없으면 성과에 관계없이 월급이

꼬박꼬박 지급되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매일 매일이 치열한

전장이다. 고객이 등을 돌리면 당장 수익이 줄고, 생존으로 직접

연결되기에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사업은

자신의 역량과 일의 성과에 비례해서 보상이 따르니 편안히

앉아서 정해진 급여만 받는 직장인들과는 또 다른 성취감을

맛볼 수 있으니 도전해 볼 만한 일이다.

 

오후에는 밀린 일을 우선순위를 정해 리스트를 작성해서 또

하나하나 처리할 계획이다. 지금 하는 일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흥미가 느껴지고 열정과 도전의 마중물이 된다.

하루 하루가 즐겁고 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지금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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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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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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