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하루 일과 시작은 인바디 기계에 올라가
내 인바디 점수를 체크하는 일이다.
내 눈을 의심했다. 인바디 점수가 76점이다.
올해 들어 최고점수이고 상위 랭킹 34%이다.
내장지방 레벨이 5단계이다.
추석연휴에 음식을 조절하고 열심히 운동을 한 보람이 있다.
어제 집안 대청소를 함께 해주었더니 아내가 오늘 아침
근사한 아침식사를 준비해 놓았다. 갈치구이에 게장,
삼겹살까지. 진수성찬이다. 이 음식을 먹고나면 오늘은
얼마를 운동해야 할까? 오늘 아침에 겨우 인바디점수 76점을
만들어 놓았는데......
식사 후 논현동성당 주일미사를 다녀왔다.
코로나19를 핑계로 2년 냉담을 했다. 성당 미사 참여는 하지
않았어도 매일 매일미사책을 읽으며 묵상하고 기도는
멈추지 않았다. 금요일 위령미사를 다녀온 후 다시 성당을
나가기로 마음을 먹고 오늘 주일미사를 다녀오니 마음이 편하다.
오늘도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집을 나와 언주역 - 역삼역 -
강남역 - 신논현역을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했다.
연구소에 도착해 약 1시간 30분 실내싸이클을 타고 나서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헬쓰장이 추석연휴에 휴관하니
집과 연구소에서 근력운동을 하며 틈틈히 책을 읽는다.
오늘도 집에 가면 19,000보가 될 것이고 보여 하루 걷기
목표 12000보를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
공부나 운동이나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
자영업자는 일이 있어야 행복하고, 일이 없는 날이 휴일이다.
올해는 연구소 연간자문과 결산컨설팅 업체 수가 늘어
2023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을 일찍 시작했다.
추석 전에 1~8월 입출금 내역을 요청하여 자료를 받은
업체 서너군데 기금법인 결산작업을 미리 하고 있다.
12월 초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개소 10주년이다.
그동안 잘 버티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정말 마음 고생이 많았다.
믿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여러분, 저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오종남 지음, 삼성글로벌리서치 펴냄)에서
"여러분 행복하십니까?"라는 돌발적인 질문이 있었다.(p.88)
나는 "네,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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