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에 퇴근했더니 아내가 전날에 친구랑 서울숲을
갔는데 좋았다고 내일 오전에 나와 서울숲을 걷고싶다고
데이트 신청을 해오기에 그러자고 흔쾌히 수락했다.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쾌청하여 운동하기 딱 좋은 날이다.
서울숲으로 가는 코스도 임페리얼호텔 앞에서 141번 버스를
타니 다섯 정류장이었다. 오전 일찍 도착하니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일찍 온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평상이나 의자는
이미 선점한 상태였다.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 30분을 더
걸었다. 집으로 돌아오려니 건너편에 늘 보던 아기자기한
산등성과 정자가 보였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타면서
언젠가 가보아야지 생각했던 곳이라 무작정 그쪽으로 향했다.
남산둘레길로 이어지는 응봉산봉이었고 산 정상에 있는
정자는 응봉산정이었다. 강남이 한눈에 보인다.
산에서 내려와 4211번 버스를 타고 언주역 2번출구 앞에서
내려 짜장면을 잘 한다는 경복아크로힐스 근처 중국집에서
점심으로 짜장면을 시켜 먹다. 오랜만에 먹는 짜장면이고,
짜장면 한 그릇에 8000원이라는 것도 알았다.
아내는 친구를 만나 선정릉을 걷기로 약속을 정해서,
나는 집으로 걸어와 저녁식사 대용으로 대충 떡과 과일을
챙겨 서둘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왔다.
오늘 남은 시간과 이번주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작업과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도서
업데이트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9월 말까지 도서 업데이트
작업을 끝낸다고 큰소리쳤는데 공염불이 되고 말았구나.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가면 오늘 하루도 18,000보를 걷게 된다.
하루 걷기목표 12,000보를 이미 달성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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