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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오늘 오전 9시가 막 지나가자마자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과 관련된 상담전화가 연거푸 걸려온다. 오늘은 근로자의날 휴일이라 휴일에는 상담이 어렵다고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제 석가탄신일 휴일 하룻동안 집에서 푹 쉰터라 오늘은 점심 무렵에 연구소에 출근하기 전에 논현동 성당을 들러 5월분 교무금을 내려고 교무실을 갔더니 문이 잠겨 있다. 경비분께 교무실 문 언제 여느냐고 물으니 오늘 휴일이라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한다. 아차~~ 성당 교무실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근로자이니 오늘 쉬겠구나. 내 입방만 생각했지, 다른 사람들 입장은 살피지 못한 내 불찰이었다.

 

자영업자나 마찬가지인 나는 내가 근로자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일이 있으면 휴일에도 출근하여 밤 늦도록 일을 해야 하고 일이 없으면 평일에도 놀아야 한다. 1985년 6월말 ROTC를 전역하고 7월 초부터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일반퇴직했던 2013년 11월 초까지 28년 4개월을 계속 상사 밑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지금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공동대표로 등기되어 연구소를 운영한지 6년 반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내가 직장인이고 근로자라는 생각이 강하다. 비록 시간대는 들쭉날쭉하지만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고, 하루 보통 9시간~10시간 이상을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35년째 일을 하는 근로자, 아니 노동자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오늘 근로자의날 매일경제신문 기사에 '코로나 극복 대화는 커녕.... 대결로 날 새는 양대노총'이란 내용이 실렸다.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양대 노총의 세대결이 뜨겁다. 지난해 말 민주노총 조합원수는 96만 8000명으로 93만 3000명의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노총으로 등극했다. 이후 취임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제1노총 위상회복"을 내놓으면서 양측간 세력 대결이 격화되는 것 같다는 보도 내용이다. 지금껏 한국노총=온건, 민주노총=강성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조합원수가 역전되니 1위가 된 민주노총은 이제는 조합원 지키기, 1위를 빼앗긴 한국노총은 조합원 빼오기를 통해 1위 탈환을 목표로 하다보니 총성 없는 전쟁터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의 "양쪽이 과도한 경쟁을 벌이면 각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노동계 전체에 손해가 될 수 있다. 양대 노조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찿아야 한다."고 한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내가 예전 직장에서 경험한 바로는 회사의 임금복지가 가장 최상이었을 때가 바로 단일노조가 건재해 있을 때였다. 단일 노조가 힘이 있다 보니 임단협에서 조합측에 힘이 실리고 회사도 임금복지에 최선을 다해 화답하니 임금복지가 좋아지는 선순환구조로 연결되었다. 공교롭게도 그때 회사 이익이 사상 최대였다. 회사는 단일노조 의견을 존중해주고, 단일노조는 회사가 대우해주는만큼 확실한 보상을 챙기고 종업원들은 만족하여 더 열심히 일하고..... 그 이후 노노갈등으로 조가 두 개로 갈라지다 보니 A노조가 파업을 한다고 해도 B노조는 호응을 해주지 않으니 예전의 단일노조처럼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였다. 회사는 이러한 노노갈등의 틈새를 이용하여 회사에 협조적익 우호적인 노조와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임금과 복지를 관철시키다 보니 결국 최대의 피해자는 종업원들이었다. 노동조합의 최대 무기는 파업권인데 노조의 군열로 이 무기를 쓰지 못한다면 이미 임단협 전투에서 패한 거나 마찬가지다. 이러 와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또한 어려워 복지는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후퇴했다. 해방 이후 우익과 좌익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있을 때 이승만 전 대통령이 했다는 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다. "노조가 강철대오로 똘똘 뭉쳤을 때 임금복지가 향상되고, 노조가 분열되면 임금복지는 제자리거나 오히려 후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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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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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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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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