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오랜시간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처리하다보면 틀에 박힌 방식

과 태도를 계속해서 취함으로써 신선함과 독창성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은 오랜기간 매일 똑같은 일과에 동일한

패턴의 업무를 반복하다 보면 그 일상에 고정이 되어 움직이지 않게 되어

그냥 그 생활에 안주하게 된다. 이런 것을 매너리즘이라 하는데 이것을

빨리 극복하지 않으면 삶에 자극이 없고 무료하며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

게 되고 우울증이 올 수 있다. 기업에서는 조직원들의 이런 매너리즘을

방지하게 위해 주기적인 교육훈련과 순환보직을 실시하고 있다.

 

원래 매너리즘((Mannerism, Manierismo, Maniérisme)이란 용어는 17세

이후부터 미술에 관한 문헌에서 쓰이기 시작했으며 역사적, 비평적 의

가 함축된 복합적인 의미로 문학 비평 및 신학에서도 통용되었다. 보통

미술사의 시대 구분에서는 르네상스 미술에서 바로크 미술로 이행하는

이(1530~1600)에 이탈리아에서 나타났던 과도기적인 미술 양식을 말한다.

명칭 자체는 ‘스타일, 양식’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마니에라(maniera)’에

서 유래했으며, 개성적인 양식이 아닌 모방이나 아류 등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학비평용어사전에서는 매너리즘이란 예술 창작이나 발

상 측면에서 독창성을 잃고 평범한 경향으로 흘러 표현수단이 고정되고 상

식적으로 고착된 경향을 총칭한다. 가령 일정한 기법이나 형식 따위가 습

관적으로 되풀이되어 독창성과 신선한 맛을 잃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오늘

날에는 현상 유지 경향이나 자세를 가리켜 흔히 매너리즘에 빠졌다고도 말

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에서도 이런 매너리즘을 느낄 수 있다. 기금실무자

교육을 진행하거나 기금실무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기금업무를 오래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일수록 사고가 경직되어 있고 법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사실도 모르는 경우도 자주 발견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부정

하고 오직 자신이 처리하는 방식이 맞고 원칙이라 생각한다.

 

업무처리방식도 법에 근거한 것보다는 이전 담당자에게 인계인수받은 사항

을 습관적으로 반복하여 처리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정확한 법 규정과 근거

를 알려주어 알게 되면 그제서야 "언제 법이 바뀌었나요?"하며 멋쩍어 한다.

자기계발 노력과 주기적인 교육훈련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고 기금실무자

교육을 통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에 대한 보람

도 느낀다.

 

즐겨 읽는 행복한 경영이야기 지난 2513호(2014.09.01)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생각나 옮겨와 본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 울란바토르 근교에 있는 돌궐제국 명장

톤유쿠크(Tonyuquq) 비문 마지막 문장을 보면서, “내 후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 때 내 제국은 멸망할 것이다”라 했던 칭기즈칸의

경구를 떠올렸다.
- 이석연 저, ‘책, 인생을 사로잡다’에서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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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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