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에는 강남구 역삼동에, 오후에는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있는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다녀왔다. 매년 연말이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문의가 많아진다. 회사에서도 절세차원에서
지정기부금으로 비용인정을 받을 수 있고, 이익이 났을 때 일부를 미리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서 쌓아놓고 회사가 어려울 때 사내근로복지
기금을 이용해서 종업원들 복리후생을 단절없이 집행하려는 유비무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반면에 4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주저하고 미루는 회사들이 있다.
지난 2010년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사업주 설명회에 참석한
어느 중견기업 A회사의 관리자는 상담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4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책상위에서 검토만
하고 있다. 최근 그 관리자와 다시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4년전
그때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실토하였다.
"4년전 교수님이 사업주 설명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회사와 종업원
모두에게 좋은 제도이니 꼭 설립하라고 권고할 때 바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을 설립했었어야 했는데 내년에 하면 되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절호의 시기를 놓친 것 같습니다. 그때는 회사가 잘 나가고 이익도 꽤
많이 나서 이익을 어떻게 줄일까 행복한 고민을 했었고 당시는 사내근로
복지기금 출연금이 특례기부금이어서 세제혜택도 컸었는데..... 지금은
회사가 어려워져 기금설립이 엄두가 나지 않네요. 늦었지만 그래도
설립하는 것이 나을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그 회사는 이익금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는 대신 종업원들에게
연말에 성과급으로 수백%의 인센티브를 주고 말았다고 한다. 종업원들도
4년전 받았던 과거의 성과급 추억을 떠올리며 '아~ 옛날이여~'를 노래
한다고 한다. 결단력 부족이 좋은 기회를 놓친 셈이다.
반면 같은 시기 B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차근차근 법인세
차감전순이익의 5%를 매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하고 50%는
사용하고 50%는 계속 적립하다보니 이제는 기본재산이 15억원에 이르
렀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학자금지원, 예방접종, 명절과 창립기념일
에 기념품을 꾸준히 지급하고 주택구입자금과 주택임차자금, 생활안정
자금까지 저리로 대출하는 등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
늘 결단을 미루는 사람들에게 참고되는 명언이 있어 소개한다.
'결단력은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능력이다.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석 보다는 바보같은 결정이라도 내리는 것이 낫다'(브라이언
트레이시)
'일은 해보면 쉬운 것이다. 그럼에도 시작은 하지 않고 어렵게만 생각하기
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놓치게 된다.'(맹자)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착오는 지금은 결정적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날 그날이 평생을 통해서 가장 좋은 날
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 두어야 한다.'(에머슨)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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