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듯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은 떨리는 일입니다.
지난 2001년 10월 노동부 주관 <사내근로복지기금 우수사례발표회>
에서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공개강의를 한 이후 2004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시작했는데 만 10년 전
이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할때 떨리고 설레는 것은
매한가지 입니다.
떨린다는 것은 과연 강의 주제에 대해 내 자신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가 하는 지식과 경험에 대한 사항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정확하
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소통능력과 강의를 들음으로 인해 실무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일까
를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해 보면서 느껴지는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일 것
입니다.
늘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연구를 하고 글을 쓰고, 자료들을 수집
하고 스크랩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과 대화를 하고 교육을 실시
하면서도 만족이란 단어에는 늘 5% 부족함을 느낍니다. 아직도 회계기준
이 없고 참고할 도서도 부족하고 자신있게 내세울만한 회계프로그램도
없는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처리 현실을 생각하면 더 분발해야
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누가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저
혼자서 느끼는 부담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짝사랑이 아닌가 싶습
니다.
설레인다는 것은 그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와 관련된 분들을 만나 머
리를 맞대고 토론할 수 있고 지식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라는입니
다. 특히 오늘부터 시작되는 삼성증권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무료세미
나는 오랜만에 열리는 무료세미나이고 특히 정부의 방만경영에 대한 대대
적인 개선작업이 진행중에 있는 상황에서 재원부족으로 인해 각종 목적사
업을 축소해야 하는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관계자
들이 모처럼 만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습니다.
저도 7개월 반 전까지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으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었습니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을 때에는
칭찬을 듣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질책에 인사상 불이익을 맛보기도 하
였습니다.
뒤돌아보면 메뉴얼이 미비했었고 투자심의위원회같은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인생은 실패 속에서 배우고 보다 완벽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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