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에서 시작된 경제 먹구름이 미국과 중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식시장도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뜩이나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기업으로서는 주식시장이 경색되면 기업의 중요한 자금조달 수단의 한 축이 무너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회사 경영까지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어려움 상황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상황도 좋지는 않습니다.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 3000여건으로 한달 만에 가장 많았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수정치)을 1.9%로 발표했는데 이는 4월말 발표수치인 2.2%보다도 0.3%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88포인트(2.22%) 내린 12,118.57에 한주를 마감했고(다우지수는 2011년 말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고, 다우지수가 하루 동안 250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은 2010년 5월 이후 처음임),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2.46%와 2.82%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도 경제사정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6월 1일, 중국 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가 50.4로 4월 53.3에 비해 2.9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갑자기 뚝 떨어져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는 7%대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곧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의미인데 유로존 재정위기는 유렵경기를 둔화시켰고, 유럽지역 수요 감소는 중국의 수출감소를 가져와 중국의 경제둔화, 글로벌 수요감소, 세계경제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세계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둔화는 곧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됩니다.
기업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 공히 당분간 자금운용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운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경영이 어려울 때 빛을 발하는 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입니다. 기업들은 경영여건이 어려워지면 복리후생비나 접대비, 광고선전비같은 소모성 비용을 가장 먼저 줄이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어 있고 기금이 조성되어 있는 경우는 회사 손익과 무관하게 기업복지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실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가 여유가 있을 때 매년 꾸준히 기금을 조성하였다가 회사가 어려울 때 종업원들 복지제도를 단절없이 챙겨줄 수 있는 든든한 안전자금이자 뒷주머니인 셈이어서 종업원들은 회사를 더욱 신뢰하게 되고 위기를 극복하게 만드는 선순환의 연결고리 작용을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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