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은 배와 같습니다. -

사람의 생명은 마치 한 척의 배와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생 여정 중에서 감당능력을 초과한 물욕과
허영심을 적재한다면 좌초하거나 침몰하기 쉽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원주민은 아주 기이한 방법으로 개코원숭이를
포획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아주 간단한 방법을 쓴다고 하는데~
고정된 작은 나무상자 속에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과류를 넣어두고 상자에 원숭이 손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구멍 하나만 뚫어 놓으면 그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원숭이가 상자 안에 손을 넣어 건과류를 쥐고
손을 빼내려하지만 빼낼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원숭이는 손에 잡은 물건을 절대로 놓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왜 먹이를 놓고 도망가지 않지?'
하며 개코원숭이의 우둔함을 비웃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 보면 사실 개코원숭이만 이런
착오를 범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재물, 권력, 명예에 너무 집착하면서
탐욕이 되고 과욕이 되어 큰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충분이 먹고 살만한데도 사기까지 치며
이웃의 재물을 빼앗는데 혈안이되어 덤벼드는가 하면~
온갖 거짓과 사기를 다 동원해 권력까지 갖으려 하고,
이미 사회적 명예의 직(성직자, 법조인, 교수, 언론인,
고위공무원 등)을 가졌으면서도 갖은 부정과 부패를
동원하고 패거리를 만들어 재물을 자신의 그릇보다
더 많이 적재하려 하는 탐욕인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은 배와 같아서 탐욕이 쌓이면 전진도
어렵고 또 풍랑을 만나면 침몰하기 쉽다는 이치가
작동함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재물은 죽을 때 갖고 갈 수 없고 태어날 때 가져올
수도 없음을 우리는 압니다.
적정한 선에서 자신의 물욕과 허영심을 절제하고
멈추도록 늘 자계(自戒)의 지혜를 발휘해야겠습니다.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혹한의 추위 속에서 입춘일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새봄의 희망과 변화를 기대하며
잠시 멈추어 통찰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 인생의 배에는 지금 어느 정도로 적정한 물욕과
허영이 적재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보다 아름다운
인생항해가 될 수 있도록 탐과 욕을 절제하는 지혜를
찾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씩 주변을 돌아보며~
점심 한 끼나 막걸리 한 잔 정도라도 상호 보시(布施)
하는 나눔의 기쁨도 즐기면서 말입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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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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