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기존 정치권이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구태의연하게 반복되는 정쟁에 대한 반발과 변화를 바라는 신판이자 요구로 생각됩니다. 새로운 당선자는 초심을 잊지말고, 서울시민을 섬기면서 선거기간 약속한 공약을  하나 하나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박원순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후 "초심을 잊지 않고 서울시민을 섬기면서 일하겠습니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마음을 새롭게 다잡습니다. 연초에 사람들은 '올해는 이러이러한 일을 꼭 하리라!', ''올해에는 OOO을 꼭 이루리라', 내지는 '올해에는 하루 한시간이상 운동을 하리라' 다짐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과 타협을 하기 시작하면서 초심에서 빗나가기 시작합니다.

'바쁜데~~', '오늘 딱 하루만~~',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데 뭘~~' 이런 핑계와 자기 합리화에 초심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만 해도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기틀을 잡아 놓으리라', '불합리한 규정이나 시스템을 꼭 잡아놓고 후임자에게 넘겨주리라', '업무 인계인수서도 없이 업무를 받았는데 이 업무를 넘겨줄 때는 업무인계인수서를 만들어 후임자에게 보란듯이 인계해 주리라' 등 많은 결심을 했을 것입니다.

저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처음 시작하면서 결심한 것이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자료 하나를 얻으려고 해도 자료를 찿을 수 없고, 변변한 재무제표 서식 하나 없고 다른 회사의 재주제표 서식을 얻으려고 해도 퇴짜맞기 일쑤였습니다. 내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회계처리가 적합한지 검증을 해보고 싶어도 자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내 손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무지침서를 만들자', '내 손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기준과 재무제표 서식을 만들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관리자료 프로세스를 만들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입장을 대변할 연합회와 커뮤니티를 만들자' 였습니다.

이런 초심을 잊지 않고 살아오는 사이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카페가 만들어졌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고, 사내근로복지기금xxxxxx램(한xxxx션)과 사내근로복지기금 xxxxxxx템(미래인xx, CFxxxxx미)이 개발되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도 오늘로서 1598호째 쓰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간절하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다보면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면 그 꿈이 많은 부분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저는 실감하며 삽니다. 

박원순 당선자가 '초심을 잊지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는 말에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 초심을 잊지 않고 살고 있나?'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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