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시고 정치권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서울시민들이 선택한 결과이니 겸허히 수용하고 그동안 선거기간에 있었던 앙금을 풀고, 화해하고 상처는 서로 보둠어 치유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선거를 치를 때마다 이념과 사상으로 갈려 헐뜯고 비방하고, 없는 일들과 사실이 아닌 일을 만들어내고 부풀리고 이로 인해 고소, 고발이 계속 이어지는 소모적인 정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는, 우리사회는 국민들이 서로 다투고 싸울 때 이를 나무라고 해법을 제시하며 바로잡아주고 화합시켜줄 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원로다운 원로가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어제 인터넷뉴스 실시간검색에서 1위를 했던 '국가원로 33인의 시국선언'도 알고보니 '재야구국원로회의' 회원 33인이 모여서 했던 행사였습니다. 뜻이 맞는 수십사람들이 모여 모임 하나 만들어 놓고 자칭 '국가원로'라고 칭하고 또 이름도 생소한 이들을 국가원로들의 시국선언이라고 호들갑을 떨며 여과없이 보도하는 언론매체들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지난주 상사분이 인사발령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사무국을 떠나며 사내근로복지기금사무국 직원들에게 주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느 대학 교수님이 TV에 출연하여 말씀하셨다는데 복사를 시켜보면 그 사람의 그릇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분의 인재론인즉,
"복사지가 반듯하지 않고 시커면 면이 보이게 복사를 해오면 평생 동 서기나 하고 있을 사람이고, 시커먼 면이 나타남이 없이 반듯하게 복사만 해오면 평생 구청 서기감이고, 복사해서 핵심부분에 형광펜을 표시해 오는 사람은 서울시청 서기감이고, 형광펜으로 핵심을 표기하고 관련자료를 찿아 요약하여 첨부해오는 사람은 청와대에서 서기로 일해도 될 재목이다"
문득 그 이야기가 생각나 지난 1년간 제가 보고하고 품의했던 자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9월달에 고용노동부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지도점검 결과통지' 를 보고한 내부 보고자료가 눈에 띄었습니다. 결과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98호(20111027) (0) | 2011.10.27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97호(20111026) (0) | 2011.10.26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95호(20111024) (0) | 2011.10.24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94호(20111021) (0) | 2011.10.21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93호(20111020) (0) | 2011.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