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마광이 어느 날 길을 가다 물이 가득 찬 항아리
위에서 놀던 아이가 항아리에 빠지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 순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절박한 순간에 사마광은 주저 없이 돌을 들어 항아리를
깨고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그런데 만일 사마광이 항아리를 깰 것인지 말 것인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더라면 그 사이에
아이는 익사할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도 빠른 결단을 요구하는
순간이 다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의 적절한 결단력은 조직이나 기업 또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하겠습니다.
21세기는 참모들의 많음보다 결단력 있는 한 명의 리더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원전 49년 로마제국의 사령관이었던 시저(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가 로마를 잠시 비운 사이 삼두정치가 깨지면서 황제는
적으로 돌아서 버렸고, 로마 원로원은 시저에게 갈리아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하라고 종용하고 있었습니다.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를 탈환할 것인가 아니면
조용히 물러날 것인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만일 황제와의 전쟁에서 지면 그도 목숨을 부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시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의 군대는 루비콘 강을 건넜고 그 결과는 반대파를
모두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황제에게 대항하기로 결단을 내린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이렇게 시의 적절한 결단이 시저를 성공한 정치가로
만든 결정적 요소가 되었습니다.
결단이 리더(지도자)와 보스(두목)의 차이를 결정짓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리더는 조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자리를 내놓을지라도
시의 적절한 결단을 내립니다. 반면에 두목은 자신의
사리를 위해서라면 조직을 구렁텅이에 넣을망정 시도
때도 모르는 결정으로 조직과 구성원을 힘들게 합니다.
즉,지도자는 公利를 위해 자신의 희생도 감수하지만
두목은 私利를 위해 조직의 희생도 마다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사위가 이미 던져졌다면~
적절한 시의를 놓치지 말고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직이나마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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