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두 마리
깊은 산 오솔길 옆 조그마한 연못에 예쁜 붕어
두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붕어들은 서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저 녀석만 없다면 내가 이 연못을 독차지 할 수
있을 텐데…"라며 탐욕과 독식을 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붕어들은 심한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상처를 입은 붕어 한 마리가 하얀
배를 물위에 드러냈습니다.
싸움에서 이긴 붕어는 아주 통쾌했습니다.
"이제 내 세상이다. 이 연못의 주인은 바로 나다."
그런데 그날부터 연못은 죽은 붕어가 내뿜는 독으로
오염돼 갔습니다.
죽은 붕어의 몸이 썩으면서 연못의 물도 썩어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썩은 물을 먹은 붕어도 결국은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연못에는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게 되었습니다.
구전으로 전해오는 스토리로 남을 해치면 자신도
해를 입는다는 심오한 뜻이 담겨진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원래 자신에게는 관대하며 이기심으로 살아
가는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이기만을 채우기
위해 상대를 모함하거나 이간질을 하는 등 치졸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타인을 향해 손가락질을 해보십시오.
타인을 향한 손가락은 하나지만 자신을 향하고 있는
손가락은 셋이 됩니다.
남을 탓하지 맙시다.
부족한 것은 다 자신의 탓입니다.
상대 때문에 내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내 그릇이
작아서 다 담을 수 없지 않은 가부터 생각해 보며
이를 극복하는데 먼저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상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의 그릇 크기를 키우는 게
우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갖은 술수를 부려 빼앗아 봤자 그릇이 작으면 다 담을
수도 없고 넘쳐버려서 자신은 물론 주변까지 더럽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당하게 빼앗긴 사람은 반드시 뒤돌아
복수의 살을 날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서로의 삶은 결국
전쟁터의 불안을 안고 살아야만 되는 슬픈 삶이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상대를 인정합시다.
상대의 것도 존중합시다.
그리고 끊임없이 소통합시다.
그래야만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남의 창고에서 기생하려는 서(鼠)생원이 발견
되면 가차없이 박멸해야 하는 것이고요.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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