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 및 실무' 교육에 참석하신 분들의 고민이나 질문사항을 들어보면 대충 몇가지로 압축이 됩니다.
하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이 폐지되고 근로복지기본법으로 바뀌었다는데 그 내용이 무엇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정관은 어찌 되는 것이고 개정을 해야 한다면 어디를 언제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며
둘째는 지난 2010년 결산은 어찌 어찌 도움을 받아서 겨우 마치긴 하였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2011년 결산은 미리 공부도 하고 준비해서 제대로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답답하고 특히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데 새로 배워서 하려니 생각만해도 마음도 답답하다.
셋째,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주업무가 아닌 보조업무이자 겸직업무로 처리하다보니 당장 급한 일만 마치면 다른 업무들이 더 급하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솔직히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몇달간 손에서 기금업무를 멀리하다보면 그나마 알고있던 기금업무 흐름도 잊어먹게 되고 일을 할 때마다 자꾸 버벅거리게 된다. 잘 하려고 하는데 업무를 잘 모르니 부담스럽다. 외부교육을 보내주는 데도 인색해 내가 하는 업무처리가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넷째,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당장 회사에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로 회사에서 출연한 돈을 지출하기 때문에 솔직히 경영진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경영진의 관심이 떨어지다보니 관리자들 또한 대충대충 펑크만 내지 않을 정도로 소극적으로 일처리를 하게 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기금업무에 들이는 시간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는다.
다섯째,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 대해 체계를 잡고 싶어도 자료가 많지 않고, 어느 회사에 기금이 설치되어 있는지, 잘 운영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어디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벤치마킹을 가고 싶어도 알려주는 곳이나 자료를 제공해주는 기금이 없어 답답하다. 잘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사례를 발굴하여 많이 보급해 주었으면 좋겠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이런 답답함과 고충들이 하루 빨리 시원하게 풀리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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