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현대인들은 여유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결혼과 이사일정 때문에 지하철 9호선을 자주 타는 편인데 아침 8시 20분 인근 시간대의 지하철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인파에 떠밀려 휩쓸려 객실 안으로 들어가고 밀려나오게 됩니다. 모처럼 반짝반짝 닦은 구두도 이틀이 채 가기 전에 지하철에서 사람들 구두에 밟혀 지저분해지고 맙니다.

어떤 일이든 최소한 이틀 정도의 시간여유를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사전에 대처가 가능합니다. 오늘부터 CFO아카데미에서 시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이 있는데 원고작업을 마무리 하느라 며칠 밤 늦게까지 고생을 했습니다. 지난주는 3.1절에 회사 창립일이 주중에 끼여있어 시간적으로는 다른 주보다 훨씬 더 여유롭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지나고보니 더 쫓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3월말이 돌아오고 노사 양측 감사님들로부터 2010년도 결산에 대한 감사도 받고 감사의견서도 징구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상황보고서와 법인세과세표준신고를 해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상황보고는 근로복지기본법령이 전부개정되어 별표 서식들이 모두 바뀌는 바람에 새로운 서식에 의거 작성을 해야 합니다. 기재해야 할 내용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신고서식 형식이 바뀌니 낯설기만 합니다.
 
사람은 늘 익숙함을 추구하게 되고 변화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순환보직제도를 만들어 일정기간이 지나면 강제로 보직을 바꾸게 만듭니다. 한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한 자리를 꿰차고 살게되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변화를 거부하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을 겪어보고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도 얻고 사고의 폭도 넓어지게 깊이도 깊어지게 됩니다.

지난 2월달부터 회사에서 기술융합과 뇌과학, 철학이론, 우주의탄생 분야에 대한 세미나가 열리는데 흥미가 있어 자주 참석을 하곤 합니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길은 학문간, 산업간, 기술간 융합 밖에는  없습니다. 자신이 가진 강점에 다른 분야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접목하여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면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만 해도 여러분들이 가진 고유업무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식을 결합시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업무창조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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