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열정'과 '도전'이라는 단어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음블로그, 조인스블로그 이름에도 '열정과도전'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살아오면서,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을 해오면서 이 두 단어를 늘 가슴에 안고 살아왔기에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위치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퇴근 후에 회사에 남아 회사 연수원에서 실시하는 2시간 30분짜리 세미나를 듣고 집에 옵니다. 집에 도착하면 밤 10시 20분이 되고 대충 씻고 다음날 식사와 반찬을 챙깁니다. 지난 1월 중순에 장모님이 처남집으로 가신 이후에는 살림은 내 차지가 되었습니다. 회사 일을 마치고 귀가하여 밥도 하고 음식도 장만하고 설겆이에 청소까지 가사를 전담하려니 무척이나 낯설고 시간에 쫓깁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기가 두렵습니다. 전기밥솥을 두고서도 예약기능을 사용하지 못해 한동안은 새벽에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나 밥을 했는데 요즘은 전기밥솥의 예약기능을 익혀서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4시간 이후 밥을 하도록 예약을 해두면 새벽이면 어김없이 전기밥솥은 맛있는 밥을 해줍니다.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새로운 기기가 낯설다고 계속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해야 했을 겁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 바로 회계와 등기업무일 것입니다. 그러나 회계업무, 즉 결산과 예산업무도 그 원리를 알고보면 너무 쉽습니다. 등기업무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너무 겁을 먹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기피하고 한번 해보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으려는 의욕상실 증상 때문에 어렵게 여기는 듯 합니다. 실은 회계나 등기업무도 자주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재미가 있거든요. 사람은 누구라도 처음에는 서툴고 실수도 자주 하지만 그러한 실패와 실수를 거치면서 폭도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지는 등 성숙되어 갑니다.

결산이나 예산편성, 등기업무도 일정한 약속이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원칙과 방법, 절차를 알고 순서대로 따라 처리하다보면 너무 쉽습니다.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보게된다고 합니다. 결산업무을 두려워하게 되면 결산이야기만 나와도 움츠려지고 최대한 뒤로 미루고 피할 수 있는 데까지 피하게 됩니다. 피하면 피할수록 유독 결산을 해야하는 시기가 빨리 돌아오는 듯한 심리적인 부담과 압박감을 느낍니다.

세상사 모든 일은 왕도가 없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정면으로 맞부딪쳐서 도전하고 당당히 이루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와 주변을 변화시켜 가는 것입니다. 부족함을 채우려는 열정과 노력은 어느 일을 하던 필수입니다. 댓가없는 성공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천력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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