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과 5일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운영진정모를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장태산 휴양림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느냐에 따라 생각과 말, 행동이 달라집니다. 저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항상 우선순위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가족과 일, 그 중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은 그 사랑과 열정의 강도에서 가족과 함께 거의 상위에 두게 됩니다.
지난 12월 4일, 토요일만 해도 일이 서너개가 동시에 발생하였습니다. 쌍둥이자식들의 기말고사 시험 마지막 날이었고, 지방에 살고 있는 세째 동생이 모처럼 서울에 올라왔다는 전화, 퇴직하신 직장 선배님(고등학교 선배님이시며 5년전 아내 장례식장에도 본부장님이셨는데 직접 문상을 오셨던 분이었습니다)의 자녀 혼사,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한소망교회가 비전채플을 완공하여 입당예배를 드리는 날이자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진 정모가 공교롭게 같은 날에 겹쳤는데 양해를 구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운영진 정모에 참석을 했습니다.
2009년말 1,220개 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전국 단위 연합회조차 변변치 않게 결성되어 있지 않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이기에 더 애착이 가고 애틋하고 손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주무관청의 권한이양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합회 결성, 그에 따른 비전과 역할 마련 등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산적해 있어 우선 운영진들부터 마음을 하나로 결집해야 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같은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서로를 정들게 만들었고, 나중에는 일과 사람이 좋아 수년째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을 하면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내고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5일에는 귀가하여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한소망교회 입당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일산 마두동 작은 성전에 머무르던 시절, 어느 여성 집사님이 꿈에 한소망교회가 만평짜리 비전채플을 지어서 입당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소리라고 그냥 피식 웃어넘겼으나 너무도 진지하게 자주 이야기하는 바람에 만평짜지 비전채플 건립의 꿈을 함께 꾸게 되었고, 기적처럼 2002년 7월 파주시에 만평짜리 꿈터 계약, 그리고 2010년 6월 8일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드디어 만평짜리 땅에(후에 구거지 1,000평을 추가 매입하여 11,000평이 됨) 바닥 면적 11,000평의 비전채플을 완공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들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지만 꿈을 꾸고 간직하고, 기도하면서 묵묵히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다보니 어느새 꿈이 단순히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도 수년 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일만개 설립,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수출을 제 가슴 속에 꿈으로 소중히 간직해오고 있는데 언젠가는 현실이 될 것으로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꿈은 살아있는 자 만이 꿀 수 있고, 또 이루어 낼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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