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11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빼빼로데이라고 부르며 서로 빼빼로 과자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우리 쌍둥이들도 선생님과 친구들 빼빼로를 선물한다고 빼빼로를 사러 나가더니 양손에 가득 사가지고 왔습니다. 농림부는 이에 맞서 국적불명의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홍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고용노동부 고민진 근로감독관님과 통화를 하면서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의 숙원이었던 공증인법시행령상 의사록인증제외법인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포함될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빼빼로데이를 하루 앞두고 저로서는 올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사람이 뜻을 품고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꿈꾸어 온 사내근로복지기금법(근로복지기본법) 증식사업에 회사가 보유중인 자사주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가 2010년에 이루어지더니, 지난 2002년부터 노동부에 건의했던 공증인법시행령상 의사록인증제외법인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포함시키는 것도 조만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임원변경시마다 등기를 하기 위해서는 협의회의사록을 공증해야 했고 이를 위해 협의회위원들의 인감증명서과 위임장이 필요하여 징구하는데 우리 기금실무자들이 무던히도 애를 먹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마음고생을 하지 않아도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공증인법시행령 의사록인증제외법인에 포함되게 된 데는 고용노동부 고민진 근로감독관님과 운영자 두 분의 공이 가장 컸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일들도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힘을 합하니 이루게 된다는 값진 경험을 한 셈입니다.
앞으로는 가장 큰 숙원사업 두 가지,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기준 마련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일만개 설립에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또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새마을운동처럼 후발국에 수출하는 대한민국 특류의 기업복지제도로 확고히 자리를 잡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꿈을 품고 기도하고 노력하면 10년내 모두 가능하겠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모래알과 같은 개별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을 결속시키고 체계화시켜 조직화된 사내근로복지기금연합회를 결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해서 기금 실무자들이 실무에서 참고할 수 있는 교재와 회계프로그램도 발간하여 보급하고, 교육도 저렴하게 시키고,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기금사례도 많이 발굴하여 소개하는 등 각 기업들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궁금해하고 힘들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해결해주는 든든한 후원조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일 속에서 느끼는 이런 보람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힘들고 고달퍼도 힘든 줄 모르고 뛰어다니며 일하는 모양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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