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 생명보험에 다니는 고향 후배가 선물한 책 두 권 중에서 '나이 듦을 즐긴다는 것'(홍정구 지음, 파라시니어)을 틈틈히 시간을 내어 읽고 있습니다. 인생 2막을 즐기는 삶의 지혜에 대해 쓴 책인데 '춤바람난 언론인, 와인교수가 되다' 주인공인 김창용(60세)님이 한 말이 유난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한국 사회는 아직은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한, 불투명한 사회예요. 많은 지도층이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지키지 않는 그런 사회죠. 그래도 한가지 일에 뜻을 두면 그런대로 이룰 수 있어요. 게다가 몸으로 하는 일은 점점 후진국의 몫이 되고 있죠. 현명한 사람이라면 머리를 써서 지금 하는 일에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나가겠죠. 쉽게 모방이 불가능한 일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단순히 반복되는 일이 아닌 창조적인 일을 찿고 머리를 써야 작은 분야에서라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의 특징이자 현실 중의 하나는 잦은 순환보직으로 일을 배울만 하면 업무나 부서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잦은 순환보직은 업무를 넓게 그리고 두루 배우고 섭렵할 수는 있으나 전문성을 갖추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성은 한 분야에서 매일 하루 3시간 이상씩을 10년간 투자하고 몰입하는 '일만시간의 법칙'으로 설명되듯이 오랜시간을 몰입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가운데 자연히 얻어지는 것입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진행되는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 교육원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평소 신문이나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꼼꼼히 챙기며 파일을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활용을 합니다. 독일 철학자인 괴테가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본다"라고 말했는데 평소 저는 기업복지제도나 비영리회계, 사내근로복지기금에만 마음을 쏟고 았고 정신을 집중하다보니 같이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를 보더라도 유독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제 눈에 잘 띄게 됩니다.

바로 삶에서 목표와 단계별 계획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직장생활에서 별로 보탬이 되지 않으면서 힘들기만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짜증을 내고 불평하기에 앞서 내 개인돈이 아닌 회사 돈으로 회사 종업원들에게  생색내며 복지혜택을 주는 아주 복 받는 직장인 중의 한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일이 즐겁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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