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지난 몇 년간 극심한 매출 부진과 부도설에 휩싸이면서 자존심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치욕의 시간을 보냈다. 게임업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시장과 고객을 장악하고 있는 소니 때문에 닌텐도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와 곧 인수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이 쏟아져 나왔다. 닌텐도의 주가는 급락했고 매출부진에 따른 손실은 분덩이처럼 늘어났다. 한때 업계를 선도했던 닌텐도는 이대로 망할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했다. 하지만 게임시장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소니를 단숨에 따라 잡는 것은 불가능했다. 소니를 벤치마킹해 게임기와 콘텐츠를 시장에 내놓았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았고 오히려 신제품의 실패로 손실만 더 커졌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 위기를 뚫을 것인가? 강력한 일인자가 버티고 있고 더군다나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들의 문제는 '소니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였다. 소니의 약점을 찿아내기 위해 밤세워가며 분석하고 벤치마킹했으나 그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때 아주 엉뚱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닌텐도가 경쟁해야 할 대상을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하자는 의견이었다. 소니와의 경쟁에 얽매이는 것은 좁은 시장안에서 다투는 것이고 결국 닌텐도가 만들어내는 제품은 소니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복제품'이라는 것이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을 경쟁자로 본다' 라는 엉뚱한 아이디어에 경영진은 승부를 걸었다."(이하 후략)
오늘 우연히 사무실 서고에 꽂혀져 있는 삼양그룹 사보를 펼쳐보고 내 눈을 사로잡은 글이 있어 바로 독수리타법을 이용하여 블로그에 옮겨 보았습다. 1~2년전부터 인터넷의 확산과 긴축경영으로 대기업들은 수십년간 회사에서 발간하던 사보를 많이 폐간시켰는데 삼양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계속 발간하고 있으니 부럽습니다. 삼양그룹에 근무하시는 분이 고맙게도 저에게 회사 사보가 나올 때마다 보내주십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내는 것,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것을 알아내는 것이 통찰력입니다. 닌텐도가 소니를 경쟁자로 보고 소니의 벤치마킹만을 고집했더라면 지금의 게임왕국 닌텐도는 없을 것입니다. "닌텐도가 경쟁해야 할 대상을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하자"라는 아주 엉뚱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이 닌텐도를 살린 경우입니다.
"다른 사내근로복지기금 현황은 어떻습니까?"
"다른 나라에도 없는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굳이 지원해야 하는 겁니까?"
"귀찮게 별도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법인으로 설립하여 꼭 복지사업을 해야 합니까? 그냥 회사 비용으로 주어도 문제는 없지 않잖습니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짜르지 않고 회사를 그냥 다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회사에 감사해야죠"
요즘 귀에 못이 막히도록 듣는 이야기이고 질문입니다.
'다른 회사들처럼 기업복지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적당히 흉내만 내면 되지'하는 분들에게 말하고자 합니다. "이왕 주려면 받는 사람이 만족감과 고마움을 느끼게 만들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효율성을 높게 만드는 것이 경영 아닌가요?" 종업원들은 회사가 자신들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 하나의 작은 복지정책에서도 민감하게 읽고 반응합니다. 회사가 자신들을 귀찮고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하고 대해준다고 느껴진다면 실제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소중한 인재로 대해준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실재 인재처럼 행동을 하고 나타내는 성과는 전자와 대비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닌텐도의 사례에서 보듯이 종업원이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렸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그런 종업원들의 기를 살리고 만족도를 높여주는 기업복지제도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 위기를 뚫을 것인가? 강력한 일인자가 버티고 있고 더군다나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들의 문제는 '소니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였다. 소니의 약점을 찿아내기 위해 밤세워가며 분석하고 벤치마킹했으나 그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때 아주 엉뚱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닌텐도가 경쟁해야 할 대상을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하자는 의견이었다. 소니와의 경쟁에 얽매이는 것은 좁은 시장안에서 다투는 것이고 결국 닌텐도가 만들어내는 제품은 소니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복제품'이라는 것이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을 경쟁자로 본다' 라는 엉뚱한 아이디어에 경영진은 승부를 걸었다."(이하 후략)
오늘 우연히 사무실 서고에 꽂혀져 있는 삼양그룹 사보를 펼쳐보고 내 눈을 사로잡은 글이 있어 바로 독수리타법을 이용하여 블로그에 옮겨 보았습다. 1~2년전부터 인터넷의 확산과 긴축경영으로 대기업들은 수십년간 회사에서 발간하던 사보를 많이 폐간시켰는데 삼양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계속 발간하고 있으니 부럽습니다. 삼양그룹에 근무하시는 분이 고맙게도 저에게 회사 사보가 나올 때마다 보내주십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내는 것,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것을 알아내는 것이 통찰력입니다. 닌텐도가 소니를 경쟁자로 보고 소니의 벤치마킹만을 고집했더라면 지금의 게임왕국 닌텐도는 없을 것입니다. "닌텐도가 경쟁해야 할 대상을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하자"라는 아주 엉뚱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이 닌텐도를 살린 경우입니다.
"다른 사내근로복지기금 현황은 어떻습니까?"
"다른 나라에도 없는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굳이 지원해야 하는 겁니까?"
"귀찮게 별도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법인으로 설립하여 꼭 복지사업을 해야 합니까? 그냥 회사 비용으로 주어도 문제는 없지 않잖습니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짜르지 않고 회사를 그냥 다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회사에 감사해야죠"
요즘 귀에 못이 막히도록 듣는 이야기이고 질문입니다.
'다른 회사들처럼 기업복지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적당히 흉내만 내면 되지'하는 분들에게 말하고자 합니다. "이왕 주려면 받는 사람이 만족감과 고마움을 느끼게 만들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효율성을 높게 만드는 것이 경영 아닌가요?" 종업원들은 회사가 자신들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 하나의 작은 복지정책에서도 민감하게 읽고 반응합니다. 회사가 자신들을 귀찮고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하고 대해준다고 느껴진다면 실제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소중한 인재로 대해준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실재 인재처럼 행동을 하고 나타내는 성과는 전자와 대비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닌텐도의 사례에서 보듯이 종업원이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렸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그런 종업원들의 기를 살리고 만족도를 높여주는 기업복지제도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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