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 여름휴가 피서 안 가는가?"
오전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 더운 날에 휴가를 떠나면 날도 덥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차량 정체에 피서지에서는
바가지 요금에 짜증만 나지. 오히려 에어컨 빵빵
나오는 집과 사무실에서 마음 편하게 시원하게
보내는 것이 최고의 피서 아니겠나?"
자식들을 키울 때는 기를 쓰고 학원이 쉬는 때
바가지 요금을 주면서 여름휴가를 떠났었다.
자식들이 다 성장하니 이런 부담감이 없다.
중년과 노년의 여유이다.
요즘 집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무실에서
독서와 책쓰기로 소일하고 있다.
그러다 연구소 근처 헬쓰장에 가서 실내싸이클과
러닝, 근력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그러다 아내와 눈빛이 맞으면 헤 떨어진 저녁무렵
차를 가지고 드라이브르 떠나거나 동네 산책을
나가서 먹태에 시원한 호프 한잔을 한다.
점심과 저녁 두 끼 식사 모두 집에서 아내가 싸준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간식은 연구소 근처 영동시장에서 사온 제철
과일로 해결한다. 요즘 참외가 끝물이다.
긴 장마로 참외가 맛은 예년같지 않지만 그래도
내 입맛에는 딱이다.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산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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