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 친구들이나 환갑을 넘은 지인들을 보면
10에 8 정도는 자녀 리스크로 마음고생을 하는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아직까지 취직을 못하는 있는 자식,
서른이 한참 넘었는데도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자식,
부모가 밀어주어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원찮은 자식,
대학을 졸업하고 아직도 경제적인 독립을 하지 못하고
부모 집에 얹혀서 삼 시 세끼를 먹고 사는 자식,
자식이 결혼을 했음에도 자식을 낳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고,
자식이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그 자식을 부모에게 맡기는
바람에 꼼짝없이 손자손녀를 돌보느라 감옥 아닌 감옥
생활을 하고 사는 부모들........
본인들은 고정수입이 끊겼음에도,
자식 결혼시킬 때 결혼식장이며 집 마련하는데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그 이후에는 자식이 자식을 낳으면 또 지원해주고,
손자손녀들이 오는 날이면 용돈도 챙겨주어야 하고.....
요즘 자식들은 부모가 죽을 때까지 당당하게 AS를
해달라고 주장한단다.
왜 그래냐 하느냐고 물으면
"내가 낳아달라고 했나요?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세상에
나왔났고요? 엄마 아빠가 좋아서 사랑의 행위로 나를
만들었으니 끝까지 책임져주어야 하지 않아요?"
더 이상 할 말이 없더란다.
점차 자녀는 리스크가 되어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지인따라 모빅회관을 다녀왔다. (2) | 2023.12.20 |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을 관람하다. (2) | 2023.12.20 |
친구아들 개업식당을 다녀와서. (0) | 2023.12.18 |
한파가 찿아왔다. (0) | 2023.12.16 |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0) | 2023.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