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논현동성당 교중미사를 다녀왔다.
아내가 차려준 점심식사를 먹고 백팩을 둘러매고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한다.
연구소 출근하는데 친구가 전화가 왔다.
"뭐하시는가?"
"사무실 출근하는 중이네."
"아니, 그 회사는 일요일에도 출근하는가?"
"자영업자에게 무슨 정해진 휴일이 있겠는가?
일이 없는 날이 휴일이지. 자영업자는 일이 있는
날이 제일 행복한 날이네."
그렇다. 자영업자는 일이 있어야 행복하다.
연말이 되면서 슬슬 일이 밀려간다.
대부분 내년에 필요한 선행작업들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업체에
기금법인 설립자료를 작성하여 송부하고,
내일부터 열리는 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 준비와 내년도 결산컨설팅 준비작업을 한다.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칼럼도 쓴다.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 참석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실내에서 신는 슬러퍼가 밀부 지저분하여 6개를
사서 교체했다. 수강생복지의 일환이다.
연구소에서 키우는 화분들 물을 준다.
연구소 개소 때 인연을 맺었으니 만 10년이 넘은
화분들이 많다. 나와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
휴일에는 강의실 문을 열고 환기도 시킨다.
이틀 휴일이 금새 또 지나간다.
2023년도 이제 3주 남았구나.
큰 욕심 없이 그저 주어진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 뿐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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