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부의 불륜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들려온다. 나도 아내로부터 자연스럽게 듣게 된다.
지방에서 사업을 하는 60대 중반 어느 사업가가 40대 여자와
바람을 피우다가 아내에게 들켰는데, 아내와 대판 싸우다
남편이 짐을 싸가지고 집을 나갔다고 한다. 아내가 격분하여
자신의 몸에 자해를 했는데도 남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갔다고 한다. 둘 다 환갑이 넘은 나이였고 아내는 평소
주변에서 잉꼬부부라는, 전생에 무슨 복이 있어서 저런 좋은
남편을 만났느냐는 소리를 듣고 살았다고 한다.
어느 여자 가수가 부른 '도로남'이라는 유행가가 떠오른다.
젊어서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다른 여자에게 다 쏟고
아내게게 이혼당하고 60대 중반에 지금은 월세방에서 살며
전 배우자 주변을 얼쩡거리는 어느 남자.
특히 50~60대는 물질적으로 풍요해지고, 건강해지면서
나이가 들어도 성욕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외도로 눈길을 돌리는 것 같다. 수도권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어느 사람이 방 30여개가 하루에도 몇번식 순환이 된다 하니...
자식은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나는 어릴 때 할아버지나 할머니, 부모님이 내가 자랄 때
집안에서 큰소리를 내며 싸우는 모습이나 불륜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화목하게 사셨던 모습을 보면서 자랐던 영향인지 나도
오직 아내 한 여자만을 극진히 모시고 산다. 내가 지금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일 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여 주변을
곁눈질할 시간 여유도 없다.
매일 내 삼시세끼를 싫은 기색 없이 잘 챙겨주며 내가 하는
일에 전념하도록 내조를 해주는 아내가 그저 고마을 뿐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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