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강남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주변은 주차전쟁이다.
어젯밤에 남 건물 앞에 불법주차하고 간 차,
지하주차장 앞을 막고 있는 공사관계자 차량들.
애꿎은 건물 경비원들만 이런 차량들 때문에 고생이다.
오늘 연구소 출근길에 보니 어떤 중년 부부가 연구소
맞으편 건물 1층 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를 빼달라고
건물 관리인이 이야기 하면서 건물 관리인과 한바탕
고성이 오갔다.
중년부부는 건물 1층 빈 주차장에 차를 좀 주차했다고
너무 야박하고 빡빡하게 군다고 오히려 큰소리 친다.
좋은 말로 빼달라고 부탁하면 안되냐고 기분 나쁘다고,
오히려 질서를 위반한 사람들이 더 큰소리 친다.
여기 땅 값이 평당 1억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이런 금싸리기 남의 땅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으니
비싼 임대료에 입주해있는 건물 입주 회사들을 위해
자리를 비껴달라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옆에 부인이 지켜보고 있으니 남자가 억지를 부리고
더 기고만장해 큰소리를 친다.
그 자존심으로 젊어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지금 남의 땅에
주차하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이런 핀잔을 듣지 않았을데...
강남 건물주 대리인인 관리인들이 매일 아침에 겪는
고충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왜 싸울때 나이를 들먹일까?
"너 몇살이냐 쳐먹었냐?" ㅋ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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