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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2일차 교육을 끝으로 연구소 4월 교육을 마쳤다. 다음주부터는 밀린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운영실무 교육은 회사측과 노동조합측, 회사 내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나름 의미가 있었다.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이나 상담을 진행해 보면 회사측과 노동조합측은 서로 질문하는 목적이나 포인트가 다르다. 회사측은 회사측에 유리한 질문과 답변을 들으려 하고, 노동조합측은 반대로 근로자측에게 유리한 질문과 답변을 들으려 한다. 답변의 스탠스를 팩트 위주로 중립에 놓지 않으면 곤란해진다. 회사라는 큰 틀에서 보면 회사측과 근로자측으로 서로 나뉘어 아웅다웅하며 다투는 것도 그저 미세한 다툼일 뿐이다.
결국은 노사협상에서 주도권 다툼으로 비쳐진다. 회사 임단협이나 노사협의회, 사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 등 각종 노사간 협상 창구에서 "노동조합측에 끌려가지 않겠다." 혹은 "회사측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주도권 경쟁이고 그 이면에는 약간의 서로간의 불신도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서로간에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 연구소 교육에 와서 배운다. 나도 지난 28년 6개월의 기업체에 근무하며 회사원 생활을 했는데 내 경험으로 보면 회사측은 회사의 경영실적을 있는 그대로 노동조합이나 근로자측에 알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회사 경영실적을 사실 그대로 노동조합에 알릴 경우 임금인상 요구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지금의 경영실적이 언제까지 좋을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매일, 매월 시장과 경제여건 등 경영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경영실적이다. 즉, 연초나 연중에 실적이 좋다가도 연말에 작은 이슈나 변수 하나로 악화될 수 있는 것이 회사 경영이다.
그래서 회사측은 보수적인 입장에서 경영실적을 숨기고 악재들만 열거하며 매번 회사 경영실적이 좋지 않고 힘들다는 주장만 되풀이한다. 반면에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이 현장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생산과 판매, 원재료 입고가격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전년, 전 분기와 단순 비교해 보면 대충 회사 실적을 짐작할 수 있기에 회사의 어렵다는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 노동조합측은 임단협 석상에서 회사측의 경영실적 발표와 자료를 '양치기 목동'으로 평가한다. 회사가 매번 노사협상장에서 회사 경영이 힘들고 어렵다고, 심지어는 적자 가능성도 있다고 반복적으로 하소연하지만 연말 이후 발표하는 각종 회사 경영실적이나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대부분 흑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회사에 대한 불신으로 쌓인다. 반면 회사는 경영실적을 있는 그대로 근로자측에세 공개할 경우, 노동조합이나 근로자측은 바로 그 해의 임금인상이나 성과급 요구에 직면하게 된다. 회사의 노사협상은 끊임 없는 줄다리기다. 그래서 상대방을 이끌어가려는 협상 주도권 싸움은 불가피해진다.
이번 기금실무자 교육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업복지제도 특성(그룹별, 업종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모 기업에서 기금실무자가 참석을 했는데 회사가 더 이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펴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이었는데 이는 그룹별 특성이 원인이다. 나름 그 기업에 맞는 해법을 알려주었다. 또 다른 기업은 회사 경영실적 호전으로 정말 오랜만에 회사가 큰 폭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계획하고 있어서 출연시 회계처리와 기금법인 목적사업 및 대부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 참석을 했다. 이런 기업들은 참석 목적이 있기에 질문이 이어진다. 매번 연구소 교육에서 교육열기가 뜨거운 이유 한 가지도 알게 되었다. 1~2년간 벼르고 별러서 회사 결재를 받고 참석한 교육이고, 연구소 시간당 교육비가 만만치 않아 교육비를 생각하면 잠시도 졸 수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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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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