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투자를 36년째 믿음과 내 소신으로 하고 있다.
1986년 대상그룹 회장비서실에서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마치고
선배들 따라 여의도 미원빌딩 근처 대신증권 영업부를 가서
주식 전광판을 바라보며 선배들이 추천해주는 주식을 보고
나름 연구해서 투자를 했다. 그 당시 급여는 고스란히 저축하고
주식투자 수익으로 생활하고 저축까지 했다.
햇수로 5년 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렸다. 일단 종목을 선정할 때 성장성과
수익성, 기술력(특허), CEO의 마인드와 뚝심을 중요하게 본다.
몇번의 매수와 매입을 거치면서 종자돈이 늘어났고 원본을
모두 회수하고 지금은 수익금으로 투자하고 있다.
주식을 살 때도 그 회사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절대 사지 않는다.
사고 나서도 아니다 싶으면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과감히 손절한다.
셀트리온도 작년 매입가 대비 50%가 폭락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주가가 회복되리라 믿고 존버하고 있다. 주식을 팔기 전까지는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11월 8일에는 EMA CHMP가 열리고
11일에는 항체치료가 승인이 결정된다. 어제 미국 제약사 릴리가
EMA 승인을 철회한 것은 큰 호재이다. 릴리는 미국내 물량을
대기에도 벅찬 실정이다. 그러면 다음은 셀트리온 차례이다.
셀트리온 게시판을 가보면 소액주주들의 원성과 공매도 세력의
비아냥과 조롱이 넘쳐나서 절망스럽고 공포심을 느끼게 하지만
꿋꿋하게 버티니 때가 되니 주가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주식투자는 분위기에 휩쓸리기 시작하면 백퍼 실패한다.
주식은 공포감이 최고조일 때가 매수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그 단계를 버티지 못하면 그 이후 과실을 따지 못한다.
쎄니팡은 셀트리온과 너무도 닮았다. 자본도 없이 오직 기술 하나로
시작했고 그 심한 견제와 방해공작에도 꿋꿋히 성장했고 마침내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코로나 항체치료제를 독자 개발했다.
내 결론은 될 사람은 결국 되고, 될 기업은 결국 되더라는 것이다.
아무리 비방과 조롱이 빗발치고 안티들이 발악을 하며 공포심을
조장해도 그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눈 질끈 감고 존버하고
있다 보면 때가 되면 큰 수익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내 36년간의
주식투자 경험이다. 수익률이 높은 종목일수록 엉덩이가 질긴
사람들 차지이다.
불안하다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것이니 그때는 그 회사를 다시 한번
연구해 보고 그래도 신뢰를 느끼지 못하면 그대는 미련 없이 주식을
매도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나는 쎄니팡에 8년째 투자하고 있지만
지금도 쎄니팡 주식만큼은 팔 마음이 단 1도 없다. 쎄니팡은 내 본업에
충실하면서 존버하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 여타 종목 수익률의 몇 배,
몇십 배의 수익율로 보답해준 효자같은 흔치 않은 종목이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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