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니팡이 잘 풀려나가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 결산컨설팅도
무사히 끝나니 마음이 편안하다.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지만 순항 중이어서인지 마음이
불안하거나 조마조마 하지는 않다.
작년까지만 해도 스리랑카 계약이나 몽골과의 계약이 연이어
연기되고 지지부진할 때는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계약이
무산되지 않았고 스리랑카에서 타당성 보고서가 완성되는 등
더 구체화되어 가고 있어 이제는 기다리면 시간이 해결해주겠구나,
더구나 지난주 금요일에 세니팡 김대표 포함 시공팀 7인이
스리랑카로 출국한 이후에는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2주전부터 《더 해빙》 책을 읽기 시작해 어제까지 두 번이나
읽었는데 읽고 난 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고 왠지 일이 잘
풀리고 행운이 계속되는 기분이다.
베란다에서 키우던 8개월 된 마삭나무에서 꽃이 피고,
둘째자식이 피부과전문의를 통과하고 석박사통합 7학기 중
4학기를 마치고 지난 3월에 군의관으로 입대를 했는데
입대 전 3월초에 쓰고 있는 박사학위 논문을 미국으로 보냈는데
미국에서 SCI 등재가 통과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지도교수님이
알려주셨다. 의대 입학부터 레지던트까지 한번의 유급도 없이
잘해주어 석박사통합과정에서 4년차에 SCI논문 등재는 소속
대학원에서 최연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제, 그동안 갖고 싶었던 캐논 카메라(바디 EOS R6, 렌즈 RF15~35㎜)
를 아내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나에게 사주었다. 지난 2년간
캐논카메라 매장을 지나갈 때마다 들러 돈이 생기면 사리라고
찜을 해두었던 제품이다. 자식들이 많으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뜻 사질 못한다. 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럴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것 하고 살라고 아내가
통 크게 거금을 들여 선물해주었다. 아내에게 감사하다.
마음을 비우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고 지금을
즐기고 살려고 노력하니 그동안의 노력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으면서 행운이 계속되는 것 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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