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는 늘 생각지 못한 복병이나 변수가 따른다.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인 쎄니팡이 스리랑카 국가를 상대로
상수도배관세척 공사를 작업하려니 부족함이 많을 것이다.
보좌하는 인력도 없고 통역도 없으니 김병준대표 혼자서 이리
뛰고 저리 뛸려니 속된 말로 미치고 환장할 일일 것이다.
국가 정책사업이니 사업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중요한 정보는
책임이 따르니 스리랑카 측에서도 당연히 넘겨주지 않을 것이니
답답한 것은 쎄니팡이다.
혹자는 이런 중요한 계약 진행 정보를 왜 미리 알리 못했느냐고
비아냥거릴지 모르지만 세계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국가
상수도배관 전체를 세척하는 국제입찰이니 스리랑카 상하수도부
공무원들도 얼마나 고심하고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고 돌다리도
두르려가며 신중하게 일을 추진하겠는가?
세계에서 최초의 일이고 앞으로 수 많은 세계 각 나라들이
자신들이 만든 매뉴얼과 추진 프로세스를 똑같이 따라서 계약을
추진할텐데 퍼스트 주자로서 감당해야 할 심적 스트레스와 업무
압박감은 매우 클 것이다. 그래서 더 보안을 유지할 것이고.
다만, 확실한 팩트 하나는 스리랑카 타당성보고서에서 질소세척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병준대표가 1월 29일 오후 9시에 밴드에 올린 글을 보면
스리랑카 상하수도부 장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으나 건강하고,
스리랑카 정부 정책사업인 전국 전체 상수도관망 질소세척(유수율 감소)
정비 제안사업 진행에 대한 업무 추진을 수도청장에게 위임하였고,
29일에 수도청 긴급회의가 열려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1. 각 부처 5인의 전문위원회를 구성, 국제입찰 자료를 전달했다.
(상하수도부 2인, 재무부 1인, 환경부 1인, 법무부 1인)
2. 전국 지역 수도국에 서류를 전달했다.(콜롬보 수도국 약 17,000km,
갈레 수도국 약 2,052km, 전국 9개지역 수도국, 전국 전체 상수도관망
약 75,000km)
또한 스리랑카 타당성조사 보고서에 이미 모든 내용이 삽입되어 있으며
각 부처 5인의 전문위원회 위원들도 그동안 쎄니팡의 질소세척에
자문와 환경과 법률절차 및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준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결국은 1~2주정도 지연이 되겠지만 쎄니팡이
국제입찰에 참여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이런 본계약 지연을 빌미로 쎄니팡 주식을 구하지 못한 딜러들은
쎄니팡 주가를 힘하게 흔들 것이다. 참고 기다리면 더 큰 반등으로
보답할 것이다. 사업에는 늘 리스크가 따르지만 계약을 하는데 본질
또는 주체가 변하지 않았다면 흔들릴 사항이 아니하는 내 생각이다.
이런 변화가 두려운 사람들은 떠나고, 새로운 부의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계속 들어올 것이다. 이게 부의 속성인데 어쩌겠는가?
쎄니팡을 8년째 투자하며 지켜본 결과 쎄니팡은 존버하고 기다리며
내 일을 하고 있으면 쎄니팡 주식가치는 조그만 외풍은 있지만 계속
올라가더라는 것.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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