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식사를 하니 단감이 똑 떨어졌다.

가을에는 시원하고 사각사각한 단맛이 느껴지는

단감이 최고다. 아내에게 넌즈시 단감이 떨어졌으니

조금 사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니, 아내가 웃으며

잠시 기다려보잔다.

 

왠지, 단감 선물이 들어올 것 같은 feel이 느껴진데나....

 

설마?

 

그런데 그 설마가 현실이 되었다.

 

오후 늦으막히 연구소에 출근하니 문 입구에 단감

한 박스가 떠~억 배달되었다.

열어보니 씨알이 굵은 최고급 상품이다.

올해 들쭉날쭉한 날씨 때문에 과일이 흉작인데..... 

 

아내에게 어떻게 단감이 올 줄 알았느냐고 물으니

지난주에 아는 언니가 주소를 묻더란다.

내가 단감을 잘 먹는다고 넌즈시 홍보를 한 모양이다.

 

일단 선물은 받으면 기분은 좋지만 그 다음은 부담이다.

세상은 공짜는 없는 법,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아내에게 전화를 해주었다.

"당시 미아리에 돋자리를 깔아도 되겄소"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사무실도 어려운데...ㅋㅋ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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